이석윤 시의원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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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윤 시의원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화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7.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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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을 마치고 퇴근하던 포항시의원이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2차 사고 예방 조치를 하고 신속하게 부상를 이송해 인명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석윤 포항시의원(대이·효곡동) <사진>
이의원은 지난 6월 18일 오후 7시 30분께 의정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포항시

남구 지곡동 제철고 네거리에서 승용차와 배달오토바이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를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충격으로 도로변에 쓰러져 있었고, 여성인 차량 운전자 역시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 모른 채 도로 가운데 서 있었다.

이 의원은 많은 차량이 몰리는 퇴근시간대라 현장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경우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고 판단, 자신의 차량을 사고지점 뒷쪽에 세운 뒤 해치백을 올려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 들에 긴급상황을 알렸다.
이어 119구급대에 사고 신고를 하는 한편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사고 현장 인근에 소재한 안전센터에서 즉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도로 상황 역시 신속히 출동한 경찰이 주변 정리에 나서면서 혼잡했던 도로가 재빨리 정리됐다.
이 의원은 사고가 정리되자 비로소 자리를 떴고, 이후 자신의 활약상을 잊은 채 평소처럼 의정활동에 나서 묻혀 졌으나 현장 상황을 지켜봤던 한 주민이 이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을 물어본 뒤에야 당시 상황을 돌이킨 이 의원은 “그런 상황을 접하게 되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고, 누구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자랑할 이유가 없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오토바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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