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체조 金 신재환에 포상금 2억 지급
상태바
포스코, 체조 金 신재환에 포상금 2억 지급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8.0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메달 여서정에 7천만원… “한국체조 도약 전폭지원 ”
도쿄올림픽 남자 및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 동메달을 딴 신재환, 여서정이 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 및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 동메달을 딴 신재환, 여서정이 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체조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체조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포스코그룹은 금메달 신재환 선수와 동메달 여서정 선수에게 각각 2억원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재환 선수는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참가자 8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9년 전, 2012 런던대회 도마에서 양학선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한국 체조 올림픽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전날 여서정 선수는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합계 14.73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여서정 선수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에 이어 올림픽 메달을 따냄으로써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비인기종목인 한국체조가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경에는 회장사인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포스코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맡아 37년간 약 210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4억~8억원씩 지원하다 지난 2019년부터는 지원금 규모를 9억원으로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포상금도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자 최정우 회장이 직접 나서 포상금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신재환 선수에게는 2억원, 여서정 선수에게는 7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경기직후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대한체조협회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에게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가 포상금을 지원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