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세대공감 창조문화콘서트’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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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세대공감 창조문화콘서트’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15.07.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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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서 취재국장

본보는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1회 세대공감 창조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

포항지역 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준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주려는 본보의 시도를 이강덕 포항시장이 적극 지원해서 마련된 ‘창조문화콘서트’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위한 경제성장 패러다임 전환 아젠다로 ‘창조경제’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경제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장 동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 대기업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 경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제시하는 ‘창조 경제’는 모방형 경제에서 벗어나 창의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서로 다른 것을 한 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자’는 ‘융합’을 전제로 깔고 있다.

본보는 포항지역 고교생들·선생님과 학부모 600여명을 초청해 김태원 구글팀장의 시대를 보는 혜안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창조 경제’가 강조되는 시대에 걸맞게 창의적 생각·창의적 관점·융합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강조하는 명강사이고 구글팀장이다.

그는 강연에서 창의적 마인드·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팀장은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어, 여러분들(고교생)은 부모님들이 미래를 준비했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하고 영상을 보는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삶’의 한가지 사례로 제시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경쟁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김 팀장은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으로 본다”며 관점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

창의적인 인재는 창의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면서 ‘관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김 팀장은 “요즘 사회는 융합형 인재를 원하고 있다”며 수학을 넘나들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미국의회는 ‘융합교육 실시 계획’을 교육정책으로 채택했다.

미래는 융합형 인재들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과학·기술·공학·수학을 구분하지 않고 융합하여 교육시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을 법제화했다.

산업구도도 융합형으로 재편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기대했다.

김 팀장은 “수학으로 자기 소개를 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한 게 바로 지금의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像)이다”며 “미래는 융합형 인재들의 시대이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최근 수년간 엄청난 재정을 쏟아부으며 융합형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되고 있다.

‘다가온 융합시대에 미국이 허브가 돼야 한다’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김 팀장은 “진짜 글로벌 인재는 영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른 나라를 배우려면 그 나라의 역사를 배워야 하고, 그렇게 되면 대화가 이어지고 토론할 수 있게 되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거스를 수 없는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전세계 기업은 각국에서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는 다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여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역량을 의미한다.

또 글로벌 수준의 윤리의식·안전의식·환경보호·인격존중 등 글로벌 원칙과 국제적 에티켓을 준수해야 한다.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해외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그러나 해외진출 기업들 대부분이 글로벌 인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글로벌 인재들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면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발탁의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팀장은 포항 강연 말미에서 진로 선택 문제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 팀장은 “내 꿈을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창의적인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고등학교 3학년 대학진로 결정 설명회에 엄마들이 구름떼처럼 몰려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진로 교육은 입시만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진로 교육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교육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는 ‘자기 이해’가 있어야 장기적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본보는 ‘제1회 세대공감 창조문화콘서트’에서 김태원 구글팀장의 토크 콘서트에 병행해 퓨전 국악공연팀 ‘이어랑’, 신개념 라이브그룹 ‘비스타’의 무대와 영일고 댄스동아리 ‘에이블’의 창작댄스 공연을 주선했다.

600여명 학생 청중들이 환호하고 즐기는 모습을 확인하고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글로벌 리더들의 가이드와 건전한 오락 문화 제공의 소중함을 느꼈다.

포항에도 포스코가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섰다.

창의적 상상력·과학기술·ICT결합으로 새로운 산업·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창조 경제’는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미래주역 고등학생들에게 시대정신을 가이드하고 글로벌 마인드와 융합형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보는 ‘창조문화콘서트’의 컨텐츠를 혁신하면서 해마다 개최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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