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뿌리회, 포스코 제철소장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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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뿌리회, 포스코 제철소장 초청 특강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08.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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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정기월례회, 열린경영·창조경영 핵심 내용 청취

이성환 포항뿌리회 명예회장

 

포스코 김진일 제철소장

포항뿌리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북구 죽도동 필로스호텔 3층에서 7월 정기월례회를 가지고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을 초청해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포항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대 포스코과 이성환 명예회장 등 포항뿌리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뿌리회가 솔선하여 우리 포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김진일 제철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귀한 자리에 초대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포스코의 새 경영진의 향 후 기업 경영 방침 및 지역 사회와의 관계 유지 등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소장은 “철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 문명을 지배한다는 역사적 사실이 말해 주듯 앞으로도 철은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현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 가장 경제적이면서 가공력이 뛰어난 친환경적인 소재임을 강조했다.

김소장은 또 “앞으로도 ‘산업의 쌀’인 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 현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앞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과제”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가 지난 1968년 포항에 설립된 이후 40년 동안 성장 신화 창출을 이루어 낸 것은 도전과 위기 극복의 연속이었던 만큼 현재의 위기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특히 김소장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정준양호의 실천 과제는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등 크게 세 가지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열린 경영’이란 즉 포스코 내부에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feed back)에 대한 의견 수렴과 외부에서는 상생 협력 및 나눔 경영 강화로 투명한 포스코를 만들자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창조 경영’이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길러 고유의 기술을 보유함으로서 글로벌시장의 신(新)사업 선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 경영’은 철강기업이라면 당연히 추구해야 할 윤리라며 철강업의 숙명적 과제인 CO2감소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소장은 이러한 환경 문제의 해결을 실천하기 위해서 포스코는 활발하게 끊임없는 개선책에 열중하고 있으며 깨끗한 제철소 만들기, 방풍림 조성, 철원료 살수 처리 등 글로벌 친 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장은 특히 “지난 40년간의 포스코의 성장 동력은 포항시민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이 주는 성원에 보답코자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이성환 포항뿌리회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실 과거에는 기존 포항시민들은 포스코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기존의 구태한 이미지를 탈피한 포스코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돕는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또 “포스코가 민영화 기업으로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여 포항시민들도 호감을 가지고 있고 우리 뿌리회에서 가장 먼저 실시한 ‘포스코 1주 갖기 운동’을 배경 삼아 이제는 반 포스코 정서가 없어지고 포스코 사랑으로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앞으로도 포항시와 시민에게 쏟는 애정만큼 포항시민도 그에 따른 보답을 할 것“이라며 포스코와 포항은 하나임을 강조하고 서로 적극 도와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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