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에 낙동강수계 상수원 관리지역과 댐주변 지역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104억원을 투입해 주민 숙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 대상 주민은 포항 등 13개 시군 상수원 관리지역에 거주하는 3081명과 댐 주변 지역의 1만4082명 등 총 1만7163명이다.
이 사업은 2002년 1월 14일 제정된 ‘낙동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상수원관리 지역과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한 것들로 주로 마을단위 공동사업으로 버섯재배사, 농로 확포장, 농자재 구입, 마을회관 및 경로당 건립, 상하수도시설 등 주민 숙원사업들이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t당 170원씩 부과하고 있다.
올해 물이용 부담금은 포항 등 14개 시군에 대해 약 373억원이 징수된다.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 주변 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있는 안동 등 7개 시군 지역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물이용 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원관리 지역과 댐주변 지역에 대한 소득증대,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자 광역적이고 중장기인 사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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