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들의 진지’ 민중사관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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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진지’ 민중사관이 무너진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5.10.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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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사(國史) 교과서 국정화(國定化) 추진 결단에 좌익들이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작년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저지에 올인해 ‘압승’을 거둔 저력을 자화자찬(自畵自讚)했다가 통진당 해산·전교조의 법외노조화에 이어 좌편향 국사교과서 바로 잡기 국정화(國定化) 선언 등 ‘비정상화의 정상화’ 사령탑의 초강수에 아연실색해 ‘저주’를 늘어놓고 있다.

역사관(歷史觀)은 가치관 방향을 결정하고, 가치관은 행동의 기준이 된다.

80년대 대학신입생들에게 민중사관을 반영한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태백산맥>은 필독서 (書)였다.

이 책을 읽고 주사파의 길을 걷는 좌익전사들이 출현해 우리나라 예술문화계를 장악하고 10년 좌파정부 집권의 길잡이가 되었다.

민중사관의 역사학계 좌파와 전교조 주사파들이 좌편향 6종 교과서 집필진 37명 가운데 17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기업의 부정적 측면만 극단적으로 부각시키는 역사서술을 주도했다.

좌파진영의 ‘사상적 진지(陣地)’ 국사교과서의 우회전 서술이 확정되자 ‘대선불복’ 카드를 꺼내들었다.

통진당 후보 당선되어 새민련에 입당한 ‘진성종북’ 강동원(전북 남원·순창)은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저주·악담을 쏟아냈다.

임기 반환점을 넘어서도 지지율 50%를 상회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다”며 18대 대선(大選) 개표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선거당일 모든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이겼다. 개표가 시작된 지 2시간 후인 밤 8시 45분 KBS는 박근혜 당선 유력이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전체 개표률 24.4%인 초저녁에 당선유력 방송이 나갈 수 있느나”며 선관위와 지상파 방송사의 개표방송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강력 반발했다.

“18대 대선 개표 당일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4천5백여명의 개표 참관인이 개표 전 과정을 감시했으나 단 한건의 이의(異議)제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여야가 합의를 통해 재검표를 요구한다면 구·시·군 선관위가 보관하고 있는 실물투표지로 재검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BS도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악의적인 음해를 한 강동원 의원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반발했다.

KBS는 “선거방송 시스템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예측하는 만큼 조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동원은 대정부 질문과정에서 전 선관위 노조위원장 한영수가 펴낸 ‘제18대 대선 부정선거 백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백서의 저자 한영수는 “선관위가 선거조작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서버를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 백서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선관위의 신청을 수용했다.

검찰은 선관위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백서의 저자를 구속기소했고, 법원은 “피고인들은 백서 내용의 허구성이 밝혀졌음에도 자신들의 주장을 반복해 사회적 불안을 야기했다”며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다.

백서내용의 허구성이 밝혀져 저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이 엉터리 백서는 좌파들의 대선불복 준거로 제시되어 오고 있다.

팩트를 아예 무시하고 입김강화·선동에 올인하는 좌파들에게 실사구시(實事求是)는 ‘관심밖’으로 취급되고 있다.

2013년 11월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가톨릭 극좌파 ‘정의구현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강론 신부 박창신은 유죄판결을 받은 ‘부정선거 백서’를 들고 부정선거 규탄 목청을 높이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까지 옹호했다.

‘종북신부’들은 문재인 후보 대통령 당선을 적극 지원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시자 ‘부정선거 당선 박근혜 하야 촉구’ 미사를 전남·전북도에서 올리면서 ‘대선불복’을 선동했다.

우익인사들은 “교황 말도 안 듣고 자기네 노선대로 반정부투쟁을 벌이고 있으니 법대로 처리하는 것은 종교 탄압이 아니다”며 목청을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극좌파 사제단체의 ‘대선불복’ 노선투쟁에 “국론분열·반정부 투쟁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극좌파 종교인들의 대선불복은 ‘정의’를 잠칭하는 망동(妄動)으로 치부할 수 있으나 팩트·실증적 자료를 중시해야할 사학자들의 ‘대선불복’은 학문적 양심까지 팽개치고 진영논리에 함몰된 ‘자기부정’이다.

노무현 정권시절 이른바 진보단체 ‘민족문제 연구소’가 ‘친일파 청산론’을 주도하면서 ‘친일명단 3090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독립운동 연구가 이현희 교수(성신여대)는 “친일파에도 ‘적극적 자율적 친일’과 ‘소극적 타율적 친일’이 있는데 후자까지 다중의 힘으로 친일행위자로 몰아 마녀사냥한다”며 성토·비판했다.

시인 김지하는 ‘문학계의 좌익원로’ 백낙청은 “깡통이다”고 일갈했다.

역사 학계의 ‘좌익깡통’은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새민련 현역의원 평가위원장 적임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만열은 노무현 정권의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만열의 전공은 한국기독교사(史).

강만길과 함께 반(反)대한민국 역사학자로 쌍벽을 이룬다.

이만열은 김대중 시절 평양에 갔다온 후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라고 목청을 높였다.

파괴적 민족담론과 민중민주주의를 설파한 이만열은 노무현 정권에서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좌익중의 좌익’ 이만열은 한국사 연구발전에 기여했을까.

그의 편향성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으로 강간범으로 몰아가는 사실왜곡도 서슴지 않았다.

서울시장 박원순 등이 설립한 민족문제연구소는 18대 대선(大選) 직전 이만열 등 좌파 국사학계인사들이 등장하는 이승만·박정희 폄하 동영상 ‘백년전쟁’을 제작배포했다.

‘백년전쟁’ 해설자 이만열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경악하고 증오했다.

그는 2013년 2월 ‘복음과 상황’ 기고문에서 “북한 3대 세습과 박근혜 당선이 다를 바 없다”며 “지난 대선이 저 사악한 정권과 그 정권을 뒷받침하는 정당(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재판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유권자가 다른 선택을 했다. 하나님께서 보수정당의 악(惡)을 더 채워서 심판하실 것 같다”며 좌파는 선(善), 우파는 악(惡)이다는 해괴한 논리를 폈다.

또 종북 토크쇼로 물의를 빚은 신은미를 옹호하면서 “신 선생의 간증을 왜곡하고나 매도한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관용·다양성에 크게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이만열은 “역사 교과서는 다양한 시각을 담아내야 한다”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좌파들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려던 고교에 ‘친일’이란 족쇄로 겁박하면서 오히려 다양성을 봉쇄했다.

좌파들의 교학사 교과서 공격이 국정화를 자초했다.

이만열이 참여해 만든 ‘백년전쟁’은 포토샵·사진조작으로 이승만=강간범으로 몰았다.

이승만 정부는 자본주의 경제도입·국민교육의 확대·농지개혁으로 자작농(農) 육성 등을 이뤄냈다.

이승만은 투철한 자유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였다.

민족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소극적 친일파를 단죄하는 것은 또 하나의 부질없는 분열과 혼란을 가져온다는 인식으로 반민특위를 중단시켰다.

이승만이 건국을 주도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북한을 흡수할 수 있는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대한민국 성립과 발전과정은 세계인의 찬탄과 주목받고 있다.

KBS가 정부수립 60주년 여론조사에서 가장 잘한 대통령은 박정희-69.8%, 김대중-12.5%, 노무현-4.5% 순(順)이었다.

건국대통령과 산업화 대통령을 친일파·독재자로 폄하하는 좌편향 교과서는 공(功)과 과(過)를 구분해 평가하는 객관적 역사서술로 고쳐져야 한다.

유수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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