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건 정부도 아냐…대선·지선·총선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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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건 정부도 아냐…대선·지선·총선 모두 승리"
  • 김희영
  • 승인 2021.12.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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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선대위출범 "기본 안된 정치세력 퇴출"
"규제 철폐·신산업 유치·촘촘 교통망으로 발전"
10일에는 청년 소상공인·시민들 만나며 스킨십
1박2일 일정 마치고 돌아가며 "내내 행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강원도 속초 대포항 다리에 올라 어민들의 환영 현수막을 보며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선대위 출범식에서 대선은 물론 지선·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윤 후보의 강원도 일정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고 규제 철폐를 통한 강원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이날 일정은 오죽헌을 찾아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 참배로 시작했다. 윤 후보의 11대 직계 조상이 율곡 이이의 제자다. 

윤 후보는 이어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이양수 의원 지역구인 속초로 이동해 대포항에서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가게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당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선 만 이겨선 안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중앙선대위 출범후 지역 단위 선대위 발족은 강원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이어 "정당은 권력 쟁취가 목적이기도 하지만 무능·부패한 정권을 바꿔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른 우리 국민의힘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수차례 지적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로 4000명이 사망하고 최근 2개월간 1000명이 사망했다. 50조의 돈을 쓰고 병상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방에서 개발사업 하며 특정 특수 관계인에 조단위 특혜(대장동 개발 특혜)가 돌아갔다. 그런데도 자금흐름 조사나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한두가지겠나 만은 코로나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건 정상적 민주정부라 할 수가 없다"라며 "그 당사자(이재명 후보)가 지금 여당 대선후보로 나와 해괴한 얘기를 하고 다니는데,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아마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의 열망과 부름, 또 제가 이런 책임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생각과 여러분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기본이 안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고 야당도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그런 야당과 함께 국정을 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면담에서 강원도 발전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강원도에 대한 큰 방향은 첫번째가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겟단 것"이라며 "두번째는 디지털 데이터 신산업을 강원도에 많이 유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번쨰는 도로와 철도의 타지역으로부터의 강원도 접근성뿐 아니라 강원도 내부에서 동서남북간에 교통망 촘촘하게 해서 강원도의 관광과 산업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의 전날 일정은 민심잡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10일 저녁 강릉 중앙시장에 도착해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시민들을 만나 밑바닥 민심을 다졌다. 

그는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며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 정도 예상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볼때 변종바이스러스로 더 확대되는 추세라면 제가 지금 50조라고 하는거는 지난 8월기준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고, 아마 재정이 더 투입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강릉의 명소인 커피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청년 전중현, 변정우씨와 만나기도 했다. 윤 후보의 대선 슬로건 중 하나인 '안전사회'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다.  

윤 후보는 강원일정을 모두 마친 11일 서울로 돌아가기 직전 소회를 묻자 "1박2일 내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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