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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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대책위 출범
  • 김희영
  • 승인 2022.0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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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각계각층 참여
51만 시민 서명운동 돌입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포항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정우 회장 퇴진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시민 요구사항 실천을 촉구했다.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포항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정우 회장 퇴진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시민 요구사항 실천을 촉구했다.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과 국민청원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는 릴레이 1위 시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확대 모집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포항지역 시민사회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다'며 최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에 뜻을 모으고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출범했다.

범대위는 11일 오후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최정우 회장 퇴진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시민 요구사항의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 각종 단체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범대위는 시민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내세워 대화와 협상도 없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현장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을 위한 51만 시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범대위 위원장을 맡은 강창호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회장은 지역 상생협력 의지와 대책도 없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시련 앞에 포항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포항의 시민사회는 범시민협의체를 출범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 기업의 올바른 가치를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포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3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시민들이 동참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에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향후 전체회의를 통해 범시민 결의대회와 호소문 전달,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릴레이 1위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도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를 촉구하기 위해 시민 지원자를 확대 모집하고 있다.

릴레이 1인 시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김병욱 의원 SNS와 당협 사무실로 동참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포항시남구울릉군 당협은 국민의힘 당원뿐만 아니라 포항 시민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1인 시위 참여자를 확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당협은 지난 7일부터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와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포항 전역에 현수막을 걸고 투쟁을 계속해 가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포항 시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제멋대로 본사를 서울로 옮긴다는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포스코 지주사 본사를 포항으로 가져오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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