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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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의 몰락’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2.0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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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원로 윤여준(83)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으로 고공행진 중인 것과 관련 “원인은 문대통령이 계속 갈라치기 했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말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 행동은 전부 ‘갈라치기’ 를 했다. 니편 내편을 갈라치기해 내편을 견고하게 가져갔다. 그러니까 40%가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문재인 정권의 분열적 국정운영은 ‘촛불’ 대 ‘적폐’ 갈라치기에서 잘 드러났다.
문재통령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임기내내 적폐청산을 해도 부족하다며 주권자를 ‘촛불 국민’ 과 ‘적폐 국민’ 으로 양분해왔다.
문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사에서 ‘진정한 국민통합’ 을 제시했지만 ‘촛불’ 과 ‘적폐’ 를 분리하는 이간계(離間計)를 썼다.

▲ 문대통령은 5년 내내 ‘친일(親日)’ 대 ‘반일(反日)’ 구도를 만들어 위기때마다 ‘친일몰이’ 를 정권 운영 도구로 활용해 왔다.
민주당은 2019년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란 보고서를 만들었다. 정권심판론이 불거질때마다 ‘반일감정’에 불을 질렀다.
문재인 정권은 ‘친일몰이’ 의 한 축으로 ‘완장’  김원웅 광복회장을 동원했다.
김원웅은 2020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 · “민족 반역자(안익태)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國歌)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 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破墓)’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

▲ 야당 하태경 의원은 “일본과 수교(修交)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 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親日) 노래로 매도했다” 며 “좌파의 친일몰이가 얼마나 자기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 고 주장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원웅이 민주공화당과 민주 정의당 당료(청년국장) 출신임을 거론하면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 반역자로 저주한다면 김원웅은 독재 잣대만으로(전두환이 창당한 정당)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 고 비판했다.
김원웅은 자신의 이력 논란에 대해  “생계형” 이라는 방어 논리를 폈다.
좌파들의 ‘내로남불’ 속성을 과시했다.

▲ ‘트러블 메이커’ ‘친일몰이 완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지난 16일 결국 사퇴했다.
‘이념 편향 행보’ 와 ‘부모 가짜 유공자 의혹’ ‘상패 남발’ 로 인한 광복회 사유화 논란·비판에도 미동조차 하지않고 버티던 김원웅은 횡령혐의 경찰 수사에 두손을 들었다.
국가보훈처 감사에서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써야 할 돈 7256만원을 뺴돌려 ‘쌈짓돈’ 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복회 건물에 가족회사를 차리고 광복회장 직인이 찍힌 공문까지 활용해 공공기관에 영업을 시도했다. 파렴치한 ‘완장’ 의 민낯이 드러나도 ‘생계형’ 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직위에 걸맞는 인격자를 앉혀야 뒤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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