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위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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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위로 방문
  • 김희영
  • 승인 2022.03.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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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피해주민들, “힘내세요” 일상 복귀 기원
포항지진피해주민들이  지난 8일 오전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포항지진피해주민들이 지난 8일 오전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울진 산불 피해 현장 이재민을 찾아 슬픔을 함께 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은 8일 오전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200여명이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힘내세요, 함께 극복해요’라고 적힌 조그만  손피켓을 들고 텐트마다 찾아 다니며 망연자실해 있는 산불 피해자 가족들의 손을 꼭 잡았다.
이들은 촉발지진이란 엄청난 재난을 먼저 경험했던 입장에서 대형 재난 시 대처 방법과 장기 텐트 생활 시 유의 사항, 정부 지원 방안 등 실무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문에는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과 김홍제 집행위원, 손창우 사무국장, 피해주민 등이 함께 했다.
공원식 범대위원장은 “포항지진 때 낙심해 있던 저희들을 찾아 도와 준 데 대한 조그만 성의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삽시간에 집이 불타는 바람에 겨우 몸 만 빠져 나올 수 있었다는 김옥선 할머니(북면 신화2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찾아와 위로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방형석 울진군 행정복지국장은 “슬픔을 함께 해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할 때 자문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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