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민의힘, 초박빙 출구조사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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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민의힘, 초박빙 출구조사에 '충격'
  • NEWSIS   
  • 승인 2022.03.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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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9일 오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이 충격에 빠졌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완료된 9일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득표율은 47.8%, 윤 후보 득표율은 48.4%로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여론까지 반영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실시된 확진·격리자 출구조사는 반영되지 않았다.

출구조사 발표 전 당사 5층 강당으로 집결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승리를 낙관했다. 최소 5% 이상 승리할 것이란 얘기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으로 나오자 분위기는 급격하게 냉각됐다. 축제를 준비하던 당직자들 역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손을 놓았다.

곳곳에서 개표가 진행되면 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다독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상당수가 당사를 빠져나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새벽 1~2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박빙의 출구조사가 정확하다면 당선 예측 시간이 훨씬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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