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3 희생자 명예회복 노력하겠다"
상태바
尹 "4·3 희생자 명예회복 노력하겠다"
  • 김희영
  • 승인 2022.04.03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제주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분향을 진행한 후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4·3 추모에 동참하는 일이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라며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4·3 희생자 추념식에 보수 성향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