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화재 20대 4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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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화재 20대 4명 경상
  • 김희영
  • 승인 2022.06.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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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20대 남녀 4명이 화재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7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생명과학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 발령과 함께 장비 39대와 진화인력 14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4시5분께 완진했다. 완진과 함께 대응1단계도 해제됐다.
불은 4시간여만에 꺼졌으나, 연구시설에서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한 상황도 있었다. 화재는 건물 2층 208호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8호 에어컨 내부발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시 209호실에서는 방사능동위원소를 취급하고 있어 방사능 누출이라는 심각한 위험이 있었으나,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7호에서도 질식 위험이 있는 아르곤가스를 취급하고 있어 급하게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등 긴박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에 있던 20대 남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어지럼증과 구토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여성 1명은 자차를 이용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들 중 3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불로 생명과학관 208호와 308호와 외벽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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