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후보 등록제 도입이 “민주적 절차” 기회
상태바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후보 등록제 도입이 “민주적 절차” 기회
  • 김희영
  • 승인 2022.06.16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김성조 의원(장 성 동)
무소속 김성조 의원(장 성 동)

지금 포항시에는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문제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영일만 대교건설 등 어려운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해낼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은 이강덕 시장님을 압도적인 지지로 최초의 3선 민선시장으로 당선시켜 주었다. 

이에 대해 시장은 포항을 한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한데 모아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 이상으로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포항시의회에서도 포항시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톡릭교회는 교회법이 있다.
교황청(교황)의 지시에 따라 교황 선출을 실시한다.
교황선출은 각국에 추기경이 있는데 선거때가 되면 교황청 회의실에 모여 교황 출마자는 추기경으로써 모두 출마하여,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선출 될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그곳에서 머물면서 계속 투표를 실시한다.

흰연기가 굴뚝에서 나오면 그것이 선거 종료를 선언하는 의미이다.

의회규칙에 의거해 의장단 선거를 교황식으로 선출한다는 것은 모순이 있다.

선택이든 개인이든 시의원 초선부터 다선까지 모두가 나오는 것이 교황 선거제도인데 관례상 다선의원이 개인별 출마 선거운동을 해 지금까지 포항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그런데 8대부터 의원들이 담합해 전․후반기 밀실 사전투표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정해놓고 출마를 했다. 

따라서 민주당의원과 무소속의원들은 누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는지 모르는 채 깜깜이 선거를 했다.
의장님께서 결단을 해주셔야 한다.

그리고 의회운영위원회에서도 계류되어있는 의장단 선거 개정 회의규칙안을 이번 마지막 회기에 처리해주셔야 한다. 

운영위원님들께 부탁드리며 개정해주시기 바란다.

대구시의회에서는 개원 이래 31년만에 의장단 선거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현재의 교황식 선출 방식에서 입후보한 복수 후보에게 전체 의원이 여야 구분없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의장 선출에 앞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할 기회가 의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1곳은 이미 후보 사전 등록제 또는 투표일 정견 발표를 하고있다.

의장단, 상임위원장 출마자는 등록이나 신고를 하고 그래야 선거 출마자를 최소한 누가 나오는지는 알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본다.

지방의회 존재의 근본적인 목적은 주민생활 향상에 있고 이에 대해서는 여야도 없고 정파도 따로 있을 수 없다.

의회에서 등록 할 수 있도록 의원간 협의를 해야한다. 

의장 후보는 투표 전 정견발표를 해 전체 의원들이 의장 후보자를 판단할 민주적 절차의 기회를 우리 포항시의원들도 가져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