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市政’ 형산강 하천 정비·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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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市政’ 형산강 하천 정비·개발 “본격화”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6.05.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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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역사·문화·경제 공동체’ 상생발전 MOU체결… 협력 행보 시동

형산 사이언스밸리·형산강 수상테마공원·레저타운·랜드마크 등 조성 추진키로

형산강 권역 하천정비 개발 사업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포항의 관문을 끼고 길게 이어진 형산강의 하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어 완공될 경우 도시 미관이 확 달라질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어느 민선시장도 추진하지 못한 형산강 개발 사업을 이강덕 시장 취임 2년도 되기 전에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데다, 또 경주시와 돈독한 유대 관계를 맺어 공동 개발에 합의 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포항시와 경주시는 역사·문화·경제공동체로서 상생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개발 등 본격적인 협력 행보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형산강 상생로드’ 사업을 포항구간부터 마무리해 형산강 프로젝트의 상생 발전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형산강 상생벨트 △형산강 생활문화 교류 △형산강 호국평화 벨트 △세계유산문화 융성복합단지 △형산강 환경생태벨트 △형산강 강산해 유역통합관리 △형산강 워터 프론트 재생 △형산 사이언스밸리 등 8대 전략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22개 사업, 환경 생태 18개 사업, 산업 9개 사업 등 총 49개에 달한다.


■형산강권역 하천정비종합개발

형산강권역 전체 하천정비종합개발을 위한 형산강 그린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은 하천정비사업인 형산강 그린로드와 형산강 신당 고수부지, 형산강 생태보 등이다.

포항시는 형산강 역사 문화자원을 상징적 랜드마크 트레일로 개발할 형산강 컬쳐트레일을 조성한다. 이는 생태 문화를 활용한 새로운 친수공간이 될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도시 순환형 수상레저관광지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과 형산강 체육공원, 형산강 랜드마크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주지역과 포항지역을 연결해 환동해 과학산업의 新허브가 될 형산 사이언스밸리는 포항지역의 특성에 맞게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양 도시는 경주 남산권역을 천년 신라문화와 세계유산 역사문화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세계유산 문화융성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국가통일화랑정원, 신라문화 아카이브센터, 남산역사문화박물관, 신라 설화공원, 실크로드 문화대공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형산강 호국 魂이 살아 숨쉬는 형산강 곳곳의 호국역사문화자원을 되살리는 형산강 호국벨트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형산강 호국기념공원, 학도의용군 호국정원, 형산 호국평화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경주 에코물센터와 연계한 형산 왕경생태공원, 형산 에코리움, 자연생태학습공간을 위한 형산강 에코 생태탐방로, 형산 송도 솔밭 공원 등으로 이루어질 형산강 환경생태벨트를 만들어 숲, 늪지 등 형산강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주민생활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형산강 리버로드를 조성해 포항과 경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형산강 바이크로드, 산업물류와 관광객 증대를 위한 형산강 상생 브릿지 등을 만들 예정이다.


■형산 사이언스 밸리 조성

포항과 경주시는 포항지역 미래공간과 산업발전의 새로운 전략틀을 짜는 포항의 신미래 과학산업지도인 형산 사이언스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 도시는 기존 영일만항과 포스코 중심에서 형산강 북안의 경제자유구역과 남안의 블루밸리 국가산단으로 권역구상을 확대재편하고, 자원개발, 해양플랜트, 환경, 재난안전, 에너지·소재 등의 미래 신주력산업을 신규 프로젝트로 구성해 포항 과학산업의 미래지도를 구체화 해 나갈 방침이다.

형산 사이언스밸리는 동북아 산업경제와 투자유치의 허브로 조성될 동북아 경제협력단지, 한국사회의 기업리더십을 재조명할 박태준 기업리더십 센터, 자족형 과학도시 모델타운으로서 형산 사이언스빌리지, 환동해 자원개발클러스터 개발을 주도할 자원개발산업진흥원, 동해 자원개발과 해양플랜트산업의 선도사업으로서 동해 천연가스 생산기지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경주시는 이러한 프로젝트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추진력을 강화하고 있고, 무엇보다 포항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지역단체,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지역의 입장과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동해안권 발전은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경북의 꿈이자 미래이며, 포항의 새로운 발전과 상생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하면서 “형산강 프로젝트가 포항이 환동해 중심지역으로 발전하는 신호탄이자 모멘텀이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프로젝트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 신비전의 중심도시이자 경북의 수위도시인 포항이 형산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미래전략 그림을 다시 그리고 경북도와 경주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산업도시인 포항과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간다면 어느 지역보다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두 도시의 협력이 실질적인 효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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