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연안선 신규 항로 다변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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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연안선 신규 항로 다변화 추구
  • 김희영
  • 승인 2022.07.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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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영일만항에 들어온 채성호에서 화물이 내려지고 있다.
지난 6월 영일만항에 들어온 채성호에서 화물이 내려지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의 신규 항로 개척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안 선사 에스씨엘의 채성호가 지난 5월 27일 영일만항에 첫 기항해 부산북항까지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앞으로 9개월간의 영일만항 하역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로써 정기 컨테이너 선사를 통해 부산항에 하역된 전 세계 화물들이 추가 항로 개설 없이 영일만항~부산북항 연안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이 가능하게 됐다.  

경북도는 "이는 기존 중소형 지역항만들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영일만항은 지금까지 7개국 20개 항만으로만 국한돼 있었던 정기선 서비스를 뛰어 넘어 다구간 해상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에스씨엘의 삼성2호가 새롭게 투입돼 영일만항~강원 동해항간의 신규 연안운송 연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항 정기 컨테이너선에서 영일만항에 내려진 화물인 우드펠릿이 지금까지 내륙으로 동해항까지 운송돼 왔으나 삼성2호 운항으로 이제부터는 해상운송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이 강원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로 인해 교통체증 완화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 효과는 물론 물류비 절감도 이뤄져 지역 화주들에게 희소식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물동량이 급감했지만 영일만항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수요를 계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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