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로 기반시설 확충
포항시는 민선8기 더 큰 꿈과 도전의 일환으로 지방 소멸과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 대규모 민자 유치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포항만의 자원을 발굴하고 민자사업 마스터플랜도 구축해 지방소멸에 대한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국적인 지방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포항도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50만 인구선이 위협받음에 따라 민선8기 시대를 맞아 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대규모 민자유치를 위해 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더 큰 포항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민자유치의 핵심요소로 ▲산업단지: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선점을 통한 활발한 기업 유치, ▲구도심 활성화: 그린웨이프로젝트 등 구도심 재생, ▲인재 유입·육성: 포스텍·한동대 등 교육자산과 연구시설 확충, ▲관광인프라 확충: 드라마 촬영지 등 관광자원 활성화를 설정했다.
시는 우선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용지 확보로 ‘혁신 DNA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흥해읍 일대에 조성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포스코케미칼, GS건설,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서 분양률 90%를 육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준비하고 의료연구단지, 농산어촌 스마트단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수요가 예측됨에 따라 신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람과 문화가 다시 모이는 구도심 랜드마크로 포항만의 ‘센트럴파크’도 조성한다. 지난해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 부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이 결정됨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7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 유출과 상권 쇠퇴로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포항역 부지는 2개 지구로 구분되는데 2지구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신세계건설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을 추진 중이고, 맞은편 1지구는 국가철도공단 소유 부지로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센트럴 그린웨이와 생태하천 복원, 중앙상가 등과 연계한 포항의 랜드마크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포항을 지속가능한 지방도시를 이끄는 ‘ESG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도 조성한다. 시는 지난 해 11월 전국 최초로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을 초빙해 ESG 도시를 선포한 바 있다.
ESG 세계시민교육 실시와 ESG 스타트업 육성 등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ESG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전세계 투자사들의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방침이다.
포항만의 자원인 반기문글로벌교육원과 UNAI한국협의회, 한동대학교, 세계3대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의 협약을 통해 ESG 스타트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많은 투자자와 창업가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ESG 글로벌혁신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유동인구 증가책으로 머물고 싶은 포항만의 매력적인 ‘해양레저파크’도 조성해 기존 철강도시 이미지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는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민자사업도 유치할 방침이다.
여가, 휴식, 워케이션 등을 통한 호미곶 관광지 활성화와 구룡포 항만재개발사업, 골프장 등 여가시설 확충, 신성장 산업 육성 등으로 유입인구의 안정적 정착과 함께 환호특급호텔, 해상케이블카, 구항 재개발 등 도심해양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관광·레저·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앙정부와 관련 전문가, 민간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논의, 자문과 함께 시민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민자사업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과제들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민자 유치를 이끌어내 사람이 모여 활기가 넘치는 도시, 지속 성장 가능한 건강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