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성료
상태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성료
  • <최남억 취재부국장>
  • 승인 2009.08.22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도시 경주’위상 드높여
천년고도 경주에서 15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던 월드컵 꿈나무 스포츠 대제전인 2009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18일과 19일 이틀간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유망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유소년 상비군 및 해외파견 선발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려 경주시가 축구의 도시로 위상을 다시한번 드높였다.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외 10개 구장에서 일본 2개 팀을 비롯한 클럽 16팀, 전국 214개 초등학교 352개 팀이 참가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했던 이번 대회는 총 789게임을 모두 천연잔디구장 7개소를 비롯한 최신 인조구장 3개소에서 소화하고 이 중 164게임을 야간에 개최해 혹서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 7일 전부터 대회기간 내내 참가선수단 잔디 적응을 위해 서천둔치 잔디광장에 골대 및 천막 15개소를 각각 설치해 잔디적응 훈련장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혹서기 대비 축구공원 천연 3개 구장에 야간조명시설을 확충해 야간경기를 대폭 늘이고 전 경기장에 전자 득점판을 설치했으며 결승전 2경기를 TV로 생중계해 대회 위상을 높이는 등 황성 및 알천구장 등에 관람석과 쉼터 및 자연 그늘막을 설치해 응원단 편의를 제공함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참가 214개 초등학교에 대해 기관·단체별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함으로서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시는 선수 학부모 응원단의 불편 해소를 위해 참가팀별 안내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편익을 제공하고 대회운영요원을 비롯한 의료지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요원, 공무원 등 연인원 3천3백여 명이 동원돼 아무 사고 없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내 지원함으로서 화합과 인정 넘치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전국 최대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의욕적으로 유치해 7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주시는 이번 대회 기간에도 선수, 학부모, 응원단 등 약 46만여 명이 방문해 숙박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사적지 등을 관람함으로써 30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대회를 화랑대기로 명칭을 바꿔 2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간 개최한 눈높이 컵 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만이 개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구장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1천5백여 전 공무원과 30만 시민이 합심해 일구어낸 명품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킴으로서 경주가 역시 유소년 축구대회 영구 개최 최적지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한 팀으로는 저학년부는 A그룹 서울신정,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신곡, D그룹 광주남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고, 고학년부는 A그룹 경기세류,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가산, D그룹 경기한솔, E그룹 경남남해외동, F그룹 경기신곡초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돼 출전한 클럽부에서는 경남진주 고봉우 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남억 취재부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