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의 염원’ 영일만대교 개설 당위성 부각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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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들의 염원’ 영일만대교 개설 당위성 부각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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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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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 진 포항시의원 (효곡·대이동)
이 재 진 포항시의원 (효곡·대이동)

본 의원은 6월 30일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의 역사적인 완전 개통과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의 착공과 관련, 53만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동해고속도로 중 미 연결 구간인 영일만대교의 추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국토의 L자형 개발로 인해 서남해안은 기반시설 등 도로교통망 구축이 활발한 반면, 동해안에 위치한 포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어져  동해안 교통오지로서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교통 환경을 벗어나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2008년 동서남해안 발전 특별법 발효에 따른 국토의 U자형 개발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4월 포항KTX 개통과 함께 올해 재운항을 시작한 포항공항을 비롯해, 울산~포항 간 동해남부선 등 국가기반 철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2008년 발표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의거 울산~포항~영덕 간 남북 7축 고속도로가 포함됨으로서 동해고속도로의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해고속도로는 울산포항·영덕ㆍ울진ㆍ삼척을 거쳐 북한과 중국 대륙 및 러시아로 이어지는 아시안 하이웨이 6번 구간으로서 향후 국경을 초월한 경제협력 구축의 근간이 되는 초광역 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200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11년 국토교통부의 타당성조사 후 많은 사업비 부담과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영일만횡단 구간을 보류하고 고속도로 노선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완전개통 되고 향후 포항~영덕 고속도로까지 개통이 된다면 교통량이 포화돼 영일만대로는 우회도로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항지역의 물류운송 및 시가지 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일만대로의 도로의 기능저하는 지역 산업 및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힘들게 추진된 울산~포항, 포항~영덕 고속도로 또한 원활한 소통이 어렵게 될 것이다.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영일만대교 개설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다행히 지역 국회의원 및 포항시, 의회의 노력으로 1조8천억 원의 영일만대교 사업비에 대한 총 사업비 변경신청이 기획재정부에 접수되어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영일만대교가 추진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니 만큼 포항시에서도 중앙부처의 판단만을 기다리지 말고 당위성 확보 관련 자료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재검토 조사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영일만 횡단구간 개설을 위해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포항시 전체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협조해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최우선적으로 총사업비 변경승인 등 사업승인을 득한 후 환경ㆍ국방ㆍ공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53만 포항시민의 염원과 포항시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이 사업이 성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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