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스 본사 이전 못하면 지역 국회의원 금배지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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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 본사 이전 못하면 지역 국회의원 금배지 떼라”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8.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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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국민연금공단 찾아 본사 이전 문제 논한 것 ‘정치쇼’ 논란
이전 협약 불이행시 글로벌 기업 CEO 최 회장은 포항시민 상대로 사기 친 것
지역 국회의원은 “포항시민들이 포스코를 성토하고 괴롭힌다는 왜곡된 여론 바로 잡아라”
“김 의원은 왜 최정우 회장 직접 만나 명확한 답변 못 받나”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만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광경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만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광경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이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문제로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 대행을 만났다는 언론보도가 있자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포스코 주식 약 9%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3월 포항 이전 업무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보여 주기식 정치쇼로 주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홀딩스 본사를 포항에 이전 하겠다고 포항시민과 협약한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을 만나 풀어야 할 문제를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을 찾은 자체가 수상한 술책의 위선적 행동으로 지적 된다.

더욱이 홀딩스 문제로 1인 시위를 벌이던 포항 시민이 최 회장 측에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1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를 하여 전면전 상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최 회장을 만나 가타부타 답변을 듣고 또 시민 고발 사건을 취하 하도록 중재 하고 촉구하는 것이 민원 해결의 순서이고 국회의원의 역할이다.

최회장이 모든 것을 거절 했을 때 비로서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협조를 청해야 할 조치다.

그런데 합의 당사자 최회장은 가만두고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벌인 것은 결국 주민을 두 번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로 지적된다.

실제로 포항시민들이 최정우 회장에게 홀딩스 본사 이전 이행 답변을 요구 하고 있는 것을 마치 포스코 경영에 관여하여 포스코를 괴롭히고 성토하고 있다고 포스코가 언론을 왜곡시켜 충격이다.

18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에서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 직원들이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하고 있다
포항시내 곳곳에 지역 자생단체들이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붉은색의 현수막들을 내걸었다

중앙 언론을 통한 여론 왜곡 조성과 포스코 직원들을 동원, 인간띠를 만들어 포항시민들이 포스코를 괴롭히는 것 같이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음해 공작 쇼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김정재 의원이 지능적으로 포항시민들이 원하는 답변을 최회장을 먼저 만나 해결책을 찾지 않고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벌인 정치쇼와 무관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김정재 의원이 포항시민들 위상이 크게 실추되는 포스코의 여론 왜곡을 최정우 회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포항시민들로 구성된 일명 범대위(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직접 최 회장의 협약 중간 답변을 요구하고 있고, 또 요구하는 이유가 있다.

협약 당시 포항에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미래기술연구원 본사 건립 부지를 최근 경기 지역에 찾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자 최회장 답변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이 주민들이 걱정하는 홀딩스 민원 해결 의지가 있다면 침묵하는 최회장을 만나 해명과 답변을 듣고 담판을 짓는 것이 주민을 위한 도리이고 일처리의 순서다.

범대위 한 관계자는 홀딩스 본사 문제로 주민들이 아우성인데 최회장에게 말 한마디 못하는 김정재 의원이 포항시민을 대놓고 고발하는 최정우 회장측과 한통속이 아니면 벌어질 수 없는 사건으로 의심 된다지역 국회의원 (김정재)이 중차대한 민원 문제 앞에서 수상한 이기적 행동을 해서 안된다고 경고 했다.

또 한 시의원은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협약을 만약 지키지 않을 경우 글로벌 기업 CEO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가 포항시민을 상대로 사기 친 것이나 다름 없는 중대 사건이 된다포스코 그룹 최회장이 조속히 직접 포항시민들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정재 의원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측에서 협약안을 들고 처음 포항에 달려 왔을 때 마치 김 의원 본인이 합의를 이끌어 낸 것 같이 보도 자료를 내고 언론에 인터뷰까지 하면서 끼여 들기 생색을 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홀딩스 문제가 불거진 대선 정국에도 최회장 편을 드는 언행이 적지 않아 유착 설이 파다하게 나돌기도 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강덕 시장을 향해 대선판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정치를 하기 위해 주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음해 공작도 폈다.

이는 친()포스코맨 포항시장 선출을 원하는 최회장 의중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 되기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포항을 방문 했을 때 이 시장을 패싱 시키고 지방 선거 경선 이 전에 컷오프 시킨 배경에는 바로 친 포스코맨을 포항 시장 만들려는 술책과 연결 된다는 것이 소문의 중론이 었다.

김 의원이 주민 기대와 달리 위선이 도를 넘어 약삭 빨라졌고, 초심을 잃고 교활해 진데다 우중충한 처신으로 부패 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신뢰할 수 없는 행동과 상식 이하의 불합리한 정치쇼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김의원의 보여 주기식 정치쇼는 결국 최회장 편에 선 꼼수로 의심 받을 수밖에 없고, 스스로 정치 생명 단축을 자청하는 꼴이 된다는 충고가 적지 않다.

김의원은 더 늦기 전에 포항시민들이 걱정하는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이행 답변을 최회장에게 듣고 시민 고발 사건 취하 촉구 담판으로 시민들이 포스코를 성토 한다는 왜곡된 여론을 바로 잡는 것이 주어진 책무임을 알아야 한다.

포항시민들이 포스코를 괴롭힌다는 여론 왜곡은 김정재 의원에게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

한편, 오는 10월 최정우 회장 사퇴설이 파다하게 나도는 가운데 20233월까지 포스코 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사 주소지를 각각 포항으로 재이전하겠다고 미리 공언한 바 있어 향후 전개될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내년 초 (2)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홀딩스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포스코 그룹 주주 총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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