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8. 28일(금) 오후4시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낙동강 살리기 추진 부본부장을 비롯한 낙동강 프로젝트 자문위원, 도· 시·군 관련 공무원, 용역수행 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낙동리버트레일(낙동강 탐방로) 및 에코톤코스 (모험레포츠)」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낙동 리버트레일 및 에코톤 코스」조성사업은 낙동강 및 주변 지역의 뛰어난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낙동강변 탐방로와 여가문화 공간을 창출함으로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기조가 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이 생태레포츠 등 새로운 여가문화 수요증가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낙동 리버 에코트레일 조성사업을 4대강 살리기의 자전거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국비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서, 사업추진의 동력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은 2013년까지 3,400억원 투자로 경북권역 낙동강 강변의 282㎞에 이르는 대장정을 자연경관이나 자연생태 자원별 특성에 따라 자전거, 뗏목, 승마로 낙동강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탐방·체험케 하는 것으로 이미 영국, 미국 등 서구에서 인기가 높은 선진국형 녹색 스포츠관광 프로젝트이다.
이 보고서의 종합구상 내용을 보면 크게 다섯 개의 프로젝트 사업이 제시되어 있는데, 먼저, 자전거나 말을 타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뛰어난 문화자원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에코트레일 (Eco-trial) 개발산악, 습지 등 자연지형물을 활용, MTB(산악자전거) 등 모험레포츠를 동호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험레포츠를 위한 에코 톤 (Ecothen)코스개발, 댐, 강, 호수 등 수변공간을 활용, 나룻배 타기, 레프팅 등 가족 및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에코보트 트레일(Ecoboat-trial) 코스개발, 강변의 뛰어난 역사문화유적과 연계, 전통문화 체험, 유적답사 등 학습체험이 가능한 에코컬쳐트레일(Ecoculture-trail), 에코트레일과 에코톤 코스가 서로 만나는 중심지에 휴식, 숙박, 특산품 판매 등 거점기능을 할 수 있는 그린스테이션(Green-station) 개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고 여가와 레포츠 활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창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은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별 및 자원별 특성을 고려, 3개 권역을 구분하여 대상사업을 구상하였다.
먼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안동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의 제1권역은 뱃길, 산악레포츠길, 옛길 및 사색길, 생태길 동적이용이 가능한 자원과 인근 도시의 전원 교외자원이 분포한 구미시, 상주시, 의성군, 칠곡군 등의 제2권역은 생태탐방길, 전통 문화체험길 및 산책길 조성, 고대 문화유적인 대가야 고분군, 대가야 고대촌과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계마을 등을 묶은 성주군, 고령군 등의 제3권역은 역사 농촌경관 길 등의 개발계획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낙동강 리버 에코트레일 및 에코톤 코스개발”은 정부 4대강 살리기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며 이와 관련, 그린스테이션(Green-station) 지점에 자전거 호텔과 강수욕장, 윈도쇼핑, 수중다이빙장, 여행안내소, 지역특산물 센터 등 대규모 종합 수변리조트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것을 계기로 낙동강은 생태관광 산업의 기반이 마련되어 녹색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됨을 물론 나아가 테마중심의 지역특성화와 선진여가·레포츠문화 활성화로 낙동강권역 중서부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