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동 신세계 우방 주차장 참사 실종자 9명 구조…2명 생존·7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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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동 신세계 우방 주차장 참사 실종자 9명 구조…2명 생존·7명 심정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2.09.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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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이 밤새 이어지는 가운데  총 9명이 구조됐다.

2명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부터 이날 새벽 2시15분까지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9명이 발견됐다.

이 중 남성 전모(39)씨와 여성 김모(52)씨 2명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관계자는 "지하주차장 배수를 끝까지 다 해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며 "오전 3~4시 정도 되면 주차장에 찬 물 깊이가 무릎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여 그 땐 수색인력들이 도보로 수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7일 오전 6시부터는 해경 수난구조요원들이 투입돼 추가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배수율은 70% 정도로 평균 수위가 1m로 내려가 소방당국은 펌프차등 14대의 배수장비를 동원하고 해병대 특수수색대원 50여명과 해경 수난구조요원 5명 등이 투입돼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수색을 재개했다.

구조당국은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진흙더미 바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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