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일본에서도 돌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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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일본에서도 돌풍 일으킬까?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08.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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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회 연속 시청률 40%대를 상위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드라마’로 떠오른 MBC의 ‘선덕여왕’이 일본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후지TV 관계자는 지난 24일 일산 MBC드림센터를 방문해 이요원, 엄태웅, 조민기 등 주요 출연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한류전문채널 KNTV에서 5회까지 방송된 ‘선덕여왕’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29일에는 후지TV 위성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다. 후지TV는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선덕여왕 스페셜’과 함께 기존 촬영한 인터뷰와 여러 장면들을 스페셜 시간에 소개할 했다. 

후지TV 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주인공은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역의 이요원이었다. 공주로 인정을 받아 더 이상 화랑복을 입지 않게 된 이요원은 화려한 공주 옷과 장신구를 하고서 인터뷰에 응했다.

선덕여왕의 공식 블로그인 ‘선덕Queen’은 지난 26일 이요원의 인터뷰 사진과 내용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요원은 “덕만공주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평범한 여인이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일을 잃을 것이 하나도 없는 덕만이기 때문에 왕이 되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질 수 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덕만이가 너무너무 불쌍하다”고 대답했다.

또 극중 이요원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태웅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혔다. 엄태웅은 “남자친구 이름을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덕만아!’라고 외쳤다”면서 “요새 계속 극중 덕만이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재치있게 답변을 했다.
과연 ‘선덕여왕’이 올가을 일본에서도 MBC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 등 한류 열풍을 잇는 대작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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