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면 올라가는 물가에 장보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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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면 올라가는 물가에 장보기 무섭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2.09.1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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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등 최대 80% 증가 …
농산물 가격 급등세 계속 이어져5~6%대 물가 오름세 심상찮다
지난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에 따르면 9월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당 부분 오를것으로 관측됐다. 농산물 뿐 아니라 라면과 과자, 유제품 등 식료품 가격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에 따르면 9월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당 부분 오를것으로 관측됐다. 농산물 뿐 아니라 라면과 과자, 유제품 등 식료품 가격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직후 라면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 상승이 예고되면서 시민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석도 겨우 쇘는데 또 물가가 오른다니 마트 가기가 무섭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업계는 최근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특히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은 9~11%가량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농심은 는 15일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11.3%, 5.7% 인상했다. 팔도도 다음 달 1일부로 팔도비빔면, 왕뚜껑, 틈새라면빨계떡 등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종업계인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라면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조미료 '미원', 편의점용 닭가슴살, 요구르트, 치즈 등의 가격은 이달 초 인상됐다.

가공식품은 외식 업체의 식재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외식 물가의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의 급등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에 따르면 9월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당 부분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청양계풋고추, 오이맛고추, 백다다기오이, 취청오이, 파프리카(빨강), 애호박 등 채소류 도매가격이 최대 8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뿐만 아니라 원유 가격 인상을 위한 유가공업체와 낙농 단체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우유 가격 역시 상승 길목에 있다. 원유 가격 인상에 합의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흰 우유 가격이 ℓ당 300~500원 인상될 수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석 이후 물가 안정된다더니 더 오르기만 한다"며 "숨만 쉬면 오르니 이러다 서민 다 죽는 것 아니냐"는 불만 섞인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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