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퇴진' 언급한 김용민, '법맹' 아닌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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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퇴진' 언급한 김용민, '법맹' 아닌가 의심"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10.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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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개월 밖에 안된 尹 탄핵 운운하다니"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관련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관련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언급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무지의 소지이자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촛불집회에서 '퇴진 선동'을 했던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탄핵'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눈과 귀에는 지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이지 않고, 서해 피격 공무원 유가족의 절규는 들리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에는 국민들께서 선거로 대통령을 뽑고 그 대통령이 국가 원수이자 행정 수반의 지위에서 5년간 국정을 이끌도록 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여당이 야당되고, 야당이 여당되는 것이 헌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임기 개시 5개월밖에 안 된 대통령에게 탄핵 운운이라니 이는 정권을 획책하고 싶은 심사만 가득한 반헌법적 발상이며 대선 불복의 망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의원은 '위헌적인 시행령'을 만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어서 확실한 헌법과 법률 위반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정도면 '법맹'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누구보다도 앞장서 헌법을 존중하고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또다시 탄핵을 거론하며 국회가 아닌 거리에서 선동에 나서고, 민주당이 김 의원의 반헌법적 망동을 방기한다면 국민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헌법 수호를 위해 헌법 부정 세력을 심판하신다"고 경고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은 0.7% 정도 되는 차이로 정권을 넘겨준 것에 대해서 대선 불복심리가 굉장히 있을 것"이라며 "조기에 윤석열 정부를 끝내고 다시 정권을 찾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 외에도)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대통령 중도 하차를 요구하는 듯한 많은 발언을 계속 했다"며 "주당 의원들이 지금 심정적으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이렇게 모색하는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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