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철강 솔루션’ 지속가능 건설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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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 철강 솔루션’ 지속가능 건설 이끈다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2.12.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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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탈현장건설) 공법, 공기 획기적으로 단축·안전사고 예방 효과적
인천공항 · 공동주택 스틸 외장재 사용, 세종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이노빌트로 대형건설사 - 중소기업 연결, 강건재 대중화·생태계 확장
▲ 국내 최고층 모듈러, 광양 기가타운(포스코 직원 생활관).
▲ 국내 최고층 모듈러, 광양 기가타운(포스코 직원 생활관).
▲ 포스맥 스틸아트월이 적용된 포스코건설 더샵 염주센트럴파크.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건설 산업에 대한 ESG 수요가 늘면서,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 솔루션 채택이 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스틸로 된 익스테리어 제품들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사전에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門柱)와 함께 아파트 측벽 패널인 스틸 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처음 적용됐다.

이후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도 도입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대형 인프라에도 친환경 스틸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런던 타워브릿지와 시드니 하버브릿지처럼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 제3연륙교의 주탑과 거더, 케이블에 교량 전용 후판과 기가스틸 등 포스코 건설용 강재 2만5500t이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알루미늄 등 다른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도 적다.  

포스코그룹은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 모듈러 적용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 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A&C는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18가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152가구) 등을 지었다. 지난해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준공했다. 이달 초에는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 시범사업, 강재 직거래, 강건재 단가 계약까지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 및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 확장 중이다.  

포스코는 철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강건재가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 및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건설 자재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비롯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엑스포, 방위산업전 등 다양한 전시회와 함께 EBS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철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이해와 이노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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