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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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 전진기지로…”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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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0일 김천의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모토벨로, 에코브, 쿠팡 등 특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21년 7월 지정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황금동과 율곡동 등 김천의 도심 주차장에 주차와 물류 기능이 통합된 첨단물류복합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물류 일괄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 특구는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이 핵심이다. 이 자전거는 도심 4km 이내의 물류배송에 이용되고 있는 1톤 디젤트럭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3륜형이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고 법령상 제약이 많아 산업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 실장은 물류특구 추진현황과 함께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중량 제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실장은 "새로운 유형의 산업·제품의 탄생에 제도가 따라오지 못해 혁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규제혁신 TF 등 범부처 협의체 등을 통해 규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여러 부처가 얽혀있는 복합 규제 해소에 중소벤처기업부가 관심을 갖고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도 중앙정부,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과 협력해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규제개선에 나서고 경북을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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