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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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열려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6.10.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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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송라면 송라초등학교에서 열린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모습

지난 15일 포항시 송라면 송라초등학교에서 전통과 자연이 숨쉬는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는 1900년도 초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송라면 화진 해안마을의 전통 풍습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날 마을 부녀자들만이 모여 동서로 편을 갈라 게줄 모양을 줄을 이용하여 앉아서 당기는 풍습을 재현했다. 타 지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줄의 형태가 독특해 올해 9월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통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살아 숨쉬는 송라!!’라는 주제로 펼쳐진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는 △미니앉은줄다리기 경연대회, △투호놀이, △고무신멀리차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전통 체험의 장으로 활용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정취를 가득 안겨 주었다.

이호용 송라면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송라면에 와서 앉은 줄다리기 재현행사와 함께 내연산 12폭포와 어울려 곱게 물들어가는 내연산 단풍구경은 멋진 가을의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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