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무슨 일이…불씨 여전한 대표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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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무슨 일이…불씨 여전한 대표팀 논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3.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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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김민재가 포옹하고 있다.
▲ 지난달 24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김민재가 포옹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충격 발언을 했다가 하루 만에 해명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민재의 인터뷰가 은퇴를 시사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은퇴를 뜻하는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민재의 글에는 주장인 손흥민도 '좋아요'를 눌렀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김민재가 해명글을 올린 뒤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며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팬들의 시선은 SNS로 향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맞팔(맞팔로우)'이 아닌 것을 확인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특히 과거 손흥민이 김민재의 SNS 게시글에 누른 '좋아요'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한 누리꾼들이 둘 사이의 불화를 의심하는 데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일단 둘 사이의 어색한 '언팔(팔로우가 끊겨있는 상태)'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자정께 손흥민과 김민재는 다시 맞팔로우 상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단순 해프닝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해지지 않은 만큼 논란의 여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가운데 3월 A매치로 데뷔전을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새 감독도 해당 사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 후 선수단 내 '소통'을 강조해온 클린스만 감독은 내달 미국으로 돌아가 정비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상주하는 코치진과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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