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청 해소·디지털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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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청 해소·디지털시대 ‘선도’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09.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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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디지털방송 시범 후보지로 뽑혀
난시청지역이던 경상북도 울진군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난시청 해소는 물론 디지털 방송 시대를 선도하게 됐다.

지난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군은 충북 단양군, 전남 강진군, 제주도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하는 대신 디지털 TV 방송으로 전면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 발표 및 MOU 체결식’에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병순 KBS 사장, 남정채 포항MBC 사장, 이노수 TBC대구방송 사장, 김용수 울진군수가 울진지역 시범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산과 해안으로 이뤄져 독립된 전파 환경을 갖추고 있는 울진은 시범지역으로는 최적지”라며 “특히 난시청지역으로서 그동안 유료방송을 시청해야만 했으나 이번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지역 선정으로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 추진 중인 방송의 디지털화에 적극 참여하고 2012년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4개 지역에서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하는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시범사업 지역 선정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시청자 지원 등이 있다.

첫째, 2010년에는 울진군, 단양군, 강진군 등 소규모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에는 제주도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둘째, 지자체 및 관련 방송사 등과 협의해 정한 날에 지역별로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할 계획이며 종료 이후에는 아날로그 TV 방송 채널을 이용해 일정기간 디지털 TV 방송 시청정보 등 디지털 전환 안내 고지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시범지역 시청자가 기존의 아날로그 TV를 이용해 디지털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잇도록 지상파 TV 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 수신하는 가정에게 디지털 컨버터, 안테나 등을 정부가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한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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