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나라를 온통 뒤집어 놓고 있다.
포항지역 정가도 덩달아 술렁이면서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특히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나라 걱정하는 국민과 경제위기 대책은 안중에 없어 더 시끄럽다.
친박, 친이 세력을 나누어 당권 장악 힘겨루기 싸움만 벌여 국가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비난이 쏟아진다.
새누리당 정서인 포항지역 주민들은 상식이하의 새누리당 의원들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포항남·울릉)과 김정재 의원(포항북구) 등은 덩달아 지역구에서 온갖 입방에 오르내린다.
박 의원에게 사무총장직 사퇴를 종용하는 세력도 있다.
김정재 의원은 난데없이 최순실 입김에 의한 공천이었다는 악성 유언비어에 휘말려 있다.
박 사무총장 경우 사퇴 압박에도 “위기에 빠진 나라와 당 구하기에 소임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박 의원 경우 친박도 친이도 아닌 비주류에 속한다.
친박 핵심인 이정현 대표를 보필하는 사무총장이다 보니 친이 세력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것 이 사실이다.
친이 세력이 대통령 탈당 요구에 이어 당 지도부 총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박 의원 입장은 단호하지만 난처한 점도 있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김무성 의원과 고등학교 선후배 지간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박 의원이, 정치는 김 의원이 선배라 김 의원 움직임에 따라야 할 판이지만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박 의원은 사무총장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어 보인다.
나라 위기 속에서 국회의원이 사사로운 개인감정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판단이 그 이유 같다.
물론 대통령의 잘못으로 나라와 당이 최대 위기에 빠졌지만 누구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나라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는 것이 국민을 위한 도리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많은 지역민들도 박 사무총장이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만약 친이 세력에 밀려 흔들리면 기회주의 정치인으로 낙인찍힐 수 있어 신중한 행보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 위기에 당 결집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최선을 다 할 때 분당이든 유지든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남을 수 있다.
더욱이 주군인 대통령을 몰아 탈당을 요구하면서 개인 입지 강화에 나선 김무성 의원의 돌발적 태도에 박 의원이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역의 많은 주민들도 김무성 의원에게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라 위기는 뒷전이고, 개인 입지 강화에 나선 김 의원 태도는 여당 대표를 지낸 사람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
큰 정치하는 인물이라면 국가 위기 속에 대통령 탈당을 요구할 게 아니라 위기 수습책에 먼저 나섰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 앞에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시키는데 주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집권 여당 의원들이 취해야 할 도리라는 것이다.
아무리 진흙탕 정치판이지만 신의를 중시하고 올바른 사고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한솥밥 먹는 대통령 면전에 대고 탈당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박 의원은 사퇴 압박에도 당 단합과 나라 위기 극복을 위해 새누리당과 운명을 같이 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사퇴 압박 속에 버티는 박 의원의 소신 정치 행보가 지역민들에게 관심을 끈다.
또 북구 김정재 의원 경우 뜬금없이 나도는 최순실 입김 공천설에 대해 일말의 가치도 못 느낀다는 반응이다.
김 의원 입장은 나라와 당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 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제20대 총선 북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가 당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이 운이 좋았고, 빠른 판단력이 공천 낙점에 주요했다고 본다.
총선 1년 전만 해도 김정재 측은 북구 출마 뜻을 내비췄다.
그 당시 4선의 이병석 국회의원의 인기가 최악이었고, 도전하면 승산있다고 판단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남구 출마 선언을 했다.
그 속 배경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
사실 김정재 측은 박명재 의원이 50%대 지지를 받고 있는 남구 쪽에 20%대 지지로 도전했으니 부담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남구행이 의아스러웠고, 이 의원의 압력 또는 모종의 빅딜로 이루어진 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추측만 남겼다.
경북도내 유일한 여성 후보라 여성우선공천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엿 보이긴 했다.
정치가 생물에 비유되듯이 총선 일이 임박하면서 김정재 후보에게 변화의 기회가 찾아 왔다.
이병석 의원이 포스코 비리 연루설이 언론에 터졌고, 여·야가 지역구 조정이 안돼 선거구 획정 법정 시효 기간도 넘긴 형국이었다.
그 당시는 남·북구는 물론 전국 선거구 모두가 무주공산이었다. 김정재 후보측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북구로 이동하는 결단을 바로 내렸다.
그래서 운이 좋았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4선의 이병석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고, 현역 의원 없는 북구에서 여성우선공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천 경쟁을 앞두고 “김 후보가 윗선의 공천 언질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중앙 언론 보도가 나왔고, 박승호 후보 측은 “공천 언질 준 사람이 누구냐”며 김정재 후보 측을 공격했다.
김 후보측은 “당 소속의 많은 의원들이 덕담(德談)으로 했다는 말이 와전 됐다”고 받아쳤다.
그 당시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이 도와준게 아니겠냐’는 소문도 나돌았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최근 나도는 뜬금없는 최순실 공천 개입설 또한 확인된 바가 전혀 없어 설득력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초선인 김정재 의원은 공천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터져 나온 만큼 지역민들에게 진솔한 해명이 따라야 할 것 같다.
혼란스러운 유언비어로 인해 지역 정가가 바람 잘 날 없이 시끄럽기 때문이다.
중앙정치권의 혼란스러운 틈을 타 차기 반사적 이익을 노린 세력들이 온갖 유언비어를 제작하고 유포하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도를 이탈한 정치인은 민심에 의해 스스로 자멸할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지역 정가에도 확산돼 깨끗한 정치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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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성이의 대한 논평은 하지 않습니까 ?
김무성이 땜에 나라가 온통 더 어려워진것 모르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