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민심’은 새누리당에게 ‘후안무치’ 김무성·유승민 출당조치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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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민심’은 새누리당에게 ‘후안무치’ 김무성·유승민 출당조치할 것을 요구한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6.12.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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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역풍에 촛불민심은 꺼지게 되지만 ‘태극기 민심’은 그 역풍을 타고 휘날리게 될 것이다.

지난 10일 서울도심에서 태극기를 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을 이어가던 90만 군중(주최측 추산)은 ‘각본 없는 애국시위’를 펼쳤다.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든 그들은 ‘탄핵반대’를 외치며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민국 만세’를 연호했다.

‘진상규명 없는 탄핵 절대 반대!’ 팻말을 든 중년 여성은 시위행진 중 연신 눈물을 훔치며 ‘탄핵무효’를 외쳤다.

이들의 외침은 큰 울림을 주는 함성이 되어 메아리쳤다.

50대로 추정되는 시위참가 중년 남성은 거친 글씨로 빼곡히 적은 팻말을 들어 군중들의 시선을 모았다.

‘캐도캐도 김대중이나 노무현처럼 온가족이 해쳐먹은 비리는 안나오고 겨우 보톡스·태반주사 밖에 안나오는 이런 훌륭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두 죽어야 한다’ 청렴한 대통령을 ‘억지탄핵’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누명탄핵’·‘억지탄핵’·‘선동탄핵’·‘마녀사냥’·‘인민재판’ 등 갖가지 팻말을 든 군중들이 90만명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장사진을 이뤘다.

‘좌파들의 창작극’ 촛불민심은 민노총·극좌시민단체·호남향우회·전교조가 주축을 이룬 반(反)박근혜 세력 연합체였다.

이들은 대선에서 표를 준 적이 없는 ‘박근혜 비토세력’이었다.

또 이들은 보안법철폐투쟁·주한미군철수·제주해군기지반대·사드배치반대를 이어온 반(反)대한민국 단체였다.

호남좌파가 장악한 조중동(朝中東)·종편(종일편파방송)이 가세해 대중동원능력을 과시하며 ‘박근혜 대통령 끌어내리기’에 올인했다.

그들은 ‘듣기좋은 꽃노래’로 ‘하야’·‘조기퇴진’을 촉구하며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촛불민심’ 잔치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통진당 RO 이석기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석방을 외치고 ‘민중혁명’ 플랜카드까지 내걸었다.

박 대통령 인격살인은 ‘고정메뉴’이고 전남서 트렉터 수백대를 몰고와 ‘청와대 습격’ 운운했다.
‘호남독재·세도’ 진면목을 과시했다.

은인자중하던 중장년 국민들이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들고 일어난 것이 지난 10일의 ‘태극기 민심’이다.

새누리당 비박 탄핵파들은 두 번이나 혼절(昏絶)했다.

비박계 이혜훈은 “탄핵은 국민 80%가 원하고,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탄핵 찬성은 수행한 것이다”고 강변했다.

이혜훈은 탄핵소추 요건의 합헌성·합법률성은 가려보지도 않고 좌파들에게 무조건 투항했다.

판사출신 ‘김무성의 대변인’ 나경원은 ‘보수(保守)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반론(反論)을 통해 ‘세월호 7시간을 제외한 12가지의 사유는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기에 충분했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제45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소추서는 조선왕조 사극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위법사유를 만들어 냈다”고 개탄했다.

또 나경원은 박 대통령을 사적 이익을 위해 공적(公的)기구와 제도를 농단한 ‘가짜보수’에 비유하면서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과 높은 도덕성으로 무장한 탄핵파는 ‘진짜보수’라고 주장했다.

비박의 리더 김무성은 “가짜보수를 내세우는 친박지도부는 죄의식이 없다. 가짜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와 손을 잡고 좌파집권을 막고 국가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섰으니 ‘진짜보수’라는 ‘허접한 논리’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배꼽을 잡고 웃을 코미디다.

김무성에게 국가재건을 떠맡을 도덕성과 책임윤리가 있을까.

또 박 대통령은 ‘가짜보수’이고, 자신(김무성)은 ‘진짜보수’라고 할 염치라도 있는 것일까.

YS(김영삼)의 가신(家臣)이 되어, YS의 주특기 ‘헤게모니 장악’ 권력투쟁 노하우를 승계한 김무성에게 ‘뒤통수 치기’ 정치건달 체질이 특화되어 있다.

김무성은 지난 13일 국회회관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재산은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에 재벌 등쳐서 모은 돈이다. 국고에 헌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총재 시절 대전연수원과 중앙당사를 팔아 이회창 대선후보가 받은 차떼기 정치자금을 되갚았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던 김무성은 새누리당의 재산이 전두환 시절(5공)의 유산으로 착각하고 “재벌 등쳐서 만든 것이다”고 ‘오발탄’을 쏘았다.

시정잡배도 먹던 우물에 침을 뱉지 않는다고 한다.

김무성은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것을 넘어서 양잿물을 뿌렸다.

그러나 ‘정치적 양아치’ 김무성은 ‘재벌을 등쳐 만든 더러운 정당’ 새누리당을 독차지 하려고, 이름도 거창한 ‘비상시국회의’를 주도하면서 ‘친박8적(敵)’ 탈당을 촉구함과 동시에 ‘1호당원’ 박근혜 대통령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축출’을 시도했다.

윤리위원회도 언론선동에 휘둘려 ‘박 대통령 탈당권유’ 징계조치를 준비했다.

징계대상자인 박 대통령은 소명서를 제출하면서 징계심의연기를 요청했으나 비박계 입김이 작용한 윤리위원회는 징계조치의결을 서둘렀다.

누리꾼들은 “의혹이 범죄로 확정된 후에 징계를 한다면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모함으로 보이는 의혹을 가지고 징계를 한다면 촛불시위에 영합하려는 천박한 행동이다. 기다림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는 윤리위원 8명을 보강해 비박과 윤리위원회의 ‘징계구데타’를 진압했다.

비박계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 6명이 자진사퇴했다.

김무성과 유승민이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 당권장악 시도는 ‘12.10 탄핵반대시위’로 무산됐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광화문일대에서 벌어진 90만명 ‘태극기 민심’ 시위대는 ‘탄핵무효’를 외쳤다.

그들의 함성은 1979년 11월 3일 고(故) 박정희 대통령을 영결(永訣)하며 시민들이 쏟아낸 거대한 호곡(號哭)을 떠올리게 했다.

그날 세종로일대를 메운 국민들은 통곡으로 한민족 5천년의 가난을 벗겨낸 지도자 박정희를 영결했다.

12.10 탄핵반대시위대들은 ‘내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란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와 영정을 프린트하고 태극기까지 새긴 대형 현수막을 들고 나섰다.

청렴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단돈 10원도 먹지 않았다는 청렴을 확신하고 ‘억지 탄핵’에 맞서기 위해 궐기했다.

이들의 시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민적 저항’으로 확산될 것이다.

좌파들과 그들의 ‘부역자(附逆者)’ 비박들이 야합해 벌린 ‘정권탈취 탄핵 드라마’를 무효화시킬 글랜드 슬럼 역전극 12.10 ‘태극기 민심’ 시위는 친박들을 각성시켰다.

또 ‘촛불민심’을 ‘국민의 명령’으로 분칠하던 좌파들의 의표(意表)를 찌르고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즉각 하야·퇴진주장이 쑥 들어갔다.

촛불을 태극기 덮어버리는 ‘대한민국 지키기’ 대장정 돌입 총성이 울렸다.

김무성과 비박그룹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을 사유화한 ‘가짜보수’이다”고 단정짓고, 자신들의 대한민국의 보수세력을 재건할 ‘진짜보수’라고 강변(强辯)한다.

한국보수주의를 탐구하는 논객들은 ‘보수의 핵심가치는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설파한다.

북한적화(赤化)세력과의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고 산업화-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건국이후 역사자체가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과정이다는 풀이이다.

애국과 안보는 보수주의자들의 중요한 덕목이다.

촛불세력은 노동자 농민·빈민이 변혁의 주체가 되는 민중혁명을 도모하는 반(反)대한민국세력이다.

또 이들은 ‘기회의 평등’뿐만 아니라 ‘결과의 평등’까지 추구하는 유사 공산주의 세력이다.

자칭 ‘진짜보수’ 김무성은 탄핵소추안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를 구성하고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시동을 걸었다.

김무성과 전 국회의장 정의화 등 당내영향력에 비해 대중적 지지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잡룡(雜龍)들이 실질적 대권을 잡기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한다.

김무성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위해 ‘종북의 화신’ 박지원, 안철수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 공언(公言)했다.

‘가짜보수’ 김무성은 박지원과 함께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내각제 총리를 꿈꾼다.

이념적 정체성을 내팽개치고,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정치건달’이 ‘언론의 난’을 부추기고 있다.

김무성·유승민 등 ‘가짜보수’들이 자신의 뒷자리를 깨끗이 하는 ‘염치’가 있겠는가.

새누리당의 강제출당조치 단행이 선결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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