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볼트가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하려 했지만 갑자기 방한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오는 25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결국 불참을 선언해 막대한 초청비를 들여 볼트의 한국행을 사실상 공언했던 국제육상대회조직위의 공신력 또한 땅에 떨어지게 됐다.
한편 볼트의 불참원인은 이미 지난 달 베를린 세계선수권을 비롯하여 스위스 취리히에서 펼쳐진 골든리그에 이어 9월 5일에 있었던 벨기에 브뤼셀리그까지 잦은 출전으로 인한 피로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구국제육상대회가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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