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프레임’에 갇힌 ‘바른정당’이 태극기 집회 폄하하면 자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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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프레임’에 갇힌 ‘바른정당’이 태극기 집회 폄하하면 자멸한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7.02.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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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역풍(逆風)’이 ‘바른정당’에 휘몰아친다.

김무성·유승민이 새누리당 비박(非朴) 의원 32명을 세몰이해 가결시킨 탄핵소추 후폭풍이 김무성·유승민이 창당한 ‘바른정당’을 붕괴시킬 수 있는 초대형 회오리 바람으로 발달하고 있다.

김무성·유승민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촛불시위가 촉발하자 ‘탄핵에 반대하면 4년 후 선거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저울질을 끝내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과 교감하면서 새누리당 탄핵찬성파를 규합했었다.

민주당 대표 추미애는 김무성과 새누리당 ‘비박’을 6.25 때나 쓰던 용어 ‘부역자’로 매도하는 등 인간적 모욕을 가하면서 “부역자에게 탄핵표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었다.

집권당 대표·원내대표를 역임했던 김무성과 유승민은 체면과 자존(自尊)은 내팽개치고 ‘박 대통령 파면’ 탄핵소추에 전격 동의했다.

김무성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인생 최대의 오점(汚點)이었다”는 신파조(調) 장탄식을 남기면서 ‘탄핵소추’ 결단을 강변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되어 비례대표 진입 이후 지역구 공천까지 받아 ‘발탁’이란 후의(厚意)를 체감했던 유승민은 ‘최순실 게이트’ 검찰 중간수사 발표 후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는 초강경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김무성·유승민의 ‘배신 정치감각’은 “타(他)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른정당은 지난 12일 의원과 당협위원장 60여명 참가한 토론회를 열고, “탄핵이 기각된다면 탄핵을 추진한 책임을 지고 32명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탄핵이 기각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정치적 후폭풍과 태극기 세력으로부터 받을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배수의 진(陣)’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면서 정치적 꼼수를 까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바른정당’은 헌재에 탄핵인용을 압박하는 ‘32명 의원직 총사퇴’를 공언(公言)하는 동시에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탄핵에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책임정치 차원에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는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바른정당이 왜 ‘의원직 총사퇴’란 배수의 진(陣)을 쳐야 했을까.

바른정당은 ‘창당’이란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현상)도 얻지 못하고 정당지지율 꼴찌를 헤매고 있다.

의원 32명을 포용한 ‘바른정당’이 비교섭 단체인 ‘정의당’에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은 ‘국민들의 관심밖’ 정치적 떠돌이를 연상케 한다.

지난 12일 열린 의원·원외위원장 대토론회에서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보수층들 끌어안는데 중요한 배신자 꼬리표를 떼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지지부진한 당(黨)지지율은 ‘배신자’란 꼬리표가 원인이다”는 자체진단에 공감하는 듯 하다.
여당의 전 대표·원내대표·의원 32명이 똘똘 뭉쳐 박 대통령의 등에 비수를 꼽고 탈당해 신당을 만든 후 국민들의 혹독한 비판을 힘겨워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공자(孔子)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이라 했다.

덕(德)을 갖춘 사람에게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을 말한다.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은 연민(憐憫)과 담을 쌓은 냉혈한(冷血漢)을 빼어 닮아 ‘정치적 외톨이’를 자초하고 있다.

유승민은 지난 6일 조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공소장을 읽어보니 탄핵에 안 나설 수 없었다. 검찰 총장과 검찰수뇌부는 ‘대통령 사람’이다. 나는 탄핵에 흔들린 적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며 검찰 공소장이 탄핵을 주도하게 한 이유이다고 강변했다.

또 “흔들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탄핵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탄핵적극추진을 자랑했다.

유승민이 판사였다면 검찰공소장대로 선고하는 ‘검찰따라하기’ 판사가 되어 무고한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을 것이다.

형사재판에서 무죄판결이 속출하는 것은 ‘검찰의 유죄 의견’을 판사가 적법성 여부를 가렸기 때문이다.

고영태 녹취록이 공개되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호빠’ 고영태의 사기실패 게이트가 명백한데도 ‘미래의 권력’에 줄을 선 ‘정치검찰’은 고영태의 녹취록을 감추고 박 대통령의 잘못으로 몰아갔다.

우파논객은 “김무성과 유승민은 정치검찰의 앞잡이가 되어 자당(自黨)의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수갑을 채우려 한다. 이래놓고 ‘배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고 통박했다.

좌파와 싸워온 자당(自黨)의 대통령을 극좌파 박지원과 손잡고 몰아내려고 했던 새누리당 비박들이 만든 ‘바른정당’은 ‘배신자들의 작당(作黨)’·‘그릇된 정당’이란 별칭을 쉽게 벗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들은 부모의 은혜, 스승의 은혜, 선배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을 ‘배은망덕(背恩忘德) 배신자’라고 경계한다.

모든 비극의 뒤안길에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위장복을 입은 탐욕과 배신이 함께 데이트하며 활보한다고 한다.

탐욕과 배신의 유전자를 타고나서 ‘배은망덕’을 밥먹듯 하는 사람은 ‘개만도 못한 인간이다’고 지탄을 받게 된다.

탐욕과 배은망덕은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하는 악덕(惡德)이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붕괴는 김무성·유승민이 선당후사(先黨後私)란 대의(大義)를 팽개치고 ‘자기의 정치’에 올인했던 탓이다.

정치인들은 누구나 ‘자기의 정치’를 한다.

지역구민을 만나 소통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일이다.
그러나 당(黨)대표나 원내대표가 직위를 이용해 ‘자기의 정치’를 하면 ‘선당후사’라는 대의(大義)를 팽개치는 ‘탐욕’이 된다.

김무성과 유승민의 당대표·원내대표 시절 ‘자기의 정치’로 박 대통령과 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김무성과 유승민은 ‘정치판에서 의리(義理)와 명분(名分)·원칙은 필요하면 취(取)하고 이득이 없으면 언제나 버릴 수 있는 장식품이다’는 장돌뱅이 행각을 벌여왔다.

유승민의 치졸한 품격과 인간적인 면모가 그의 대선주자 지지도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와 리얼미티가 2월 2주차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공개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은 황교안 대행은 15.9%로 2위, 유승민은 3.5%로 꼴찌였다.

탄핵파 의원 32명을 포용한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유승민의 지지도는 국민들 외면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 수준에 이르렀다.

리얼미티는 “바른 정당의 지지층마저 안희정 충남지사로 이동하고, 유승민 출신지역인 TK에서도 지지율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핵의 근원을 살펴보는 우파들은 “김무성과 유승민이 당대표·원내대표를 맡게 되면서 ‘박 대통령 탄핵’이란 궁정 쿠데타가 발아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배신의 달인(達人)’들이 개혁법안 상정을 방해하고 온갖 몽니로 말썽을 무리고, 옥새를 들고 ‘나르샤’까지 자행해 새누리당 총선참패를 야기했다.

유승민은 지난 11일 “헌재 판결이후 바른정당과 제가 대구·경북을 완전히 점령할 것이다”고 장담했다.

유승민은 보수의 적자(嫡子)임을 강조하면서 “TK민심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정책위원장 이종구는 14일 “태극기가 극우(極右)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태극기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사회주의가 답(答)이다”·“양심수(囚) 이석기를 석방하라”며 혁명정권을 외치는 촛불집회의 어두운 외침에 맞서 대한민국을 구하려고 ‘태극기 집회’가 시작됐다.

태극기 집회는 주말마다 ‘탄핵무효’를 외치며 군중동원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침묵하던 보수층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우나고우나 보수의 중심에는 ‘박정희·박근혜’가 있다.

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을 배신하고 촛불선동에 밀려 탄핵에 동참한 ‘바른정당’은 태극기 세력이 커져가는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보수의 중심에 선 ‘박근혜’를 밀어내고 ‘김무성·유승민’이 진입한다는 것은 ‘개그콘서트’가 될 것이다.

촛불의 광장선동·쓰레기 언론의 편파보도가 보수결집을 촉발시켜 좌익들의 시위·선동 전성시대를 종식시킬 것이다.

또 종북세력들을 청산하는 ‘태극기 혁명’을 시현할 것이다.

촛불세력의 사생아(私生兒) ‘바른정당’이 태극기 집회를 폄하하면 할수록 그들의 자멸(自滅)이 앞당겨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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