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시 위례지구 부지매입 응찰을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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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시 위례지구 부지매입 응찰을 즉각 철회하라”
  • 무소속 김성조 의원
  • 승인 2023.09.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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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 무소속 김 성 조 의원
▲ 무소속 김성조 의원

오늘 본 의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왜 포항을 배제하고 성남시 위례지구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부지 매입을 고집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영일만 밸리의 꿈이 영글어가는 포항에 미래기술연구원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해 22년 2월 25일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전중선,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종,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장 강창호와 협약을 맺었고, 포스코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하였고, 포항시와의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하여 상호 협의 추진한다고 합의서로 약속하였습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원을 포항에 만들었다고는 하나,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건물의 일부를 리모델링한 곳에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사무실을 만든 것입니다. 또 인원들도 기존에 있던 RIST 직원의 일부를 이름만 미래기술연구원 소속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포스코 그룹 측에서는 성남시 위례지구 쪽에 미래기술연구원 부지를 매입하려고 지난 7월에 1차 신청을 했다가 단독입찰이 되어 유찰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에서 재공모를 한 상태이고 아마 이번 두 번째 때는 단독이 되어도 입찰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에 절대로 2차 응찰을 하지 마십시오! 본 의원도 1인 시위를 통해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 일대 미래기술연구원 부지는 5만5천800㎡(1만6천880평)에 공급예정가는 5,270억원으로 평당 3,100만원에 이르며, 포항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분양 입찰에 단독 참가하여 당초 계획을 강행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성남시 위례지구 땅을 구입해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그룹을 그 지역에서 새로 운영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런 행위는 합의서 약속 위반이 아닙니까?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물론 포항에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포항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포항 시민은 제대로 하려면 미래기술연구원 부지도 포항에 만드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것이 포항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공모(8.7일 성남시장 기업추천 대상자 선정 모집 재공고)가 진행 중인 상태이고 앞으로 공모 신청 접수(10월4일~11일)에 이어 공모신청서 평가와 결과 발표가 10월에 마무리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포스코에서 계속 성남 쪽으로 가고자 하는 것인데, 포항 시민들은 포항 건립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이철우 경북도지사 같은 경우는 지방화 시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도 2차로 다시 또 지방으로 이전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 포스코나 포스코홀딩스 모두 본사가 포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바로 밑에 있는 수도권인 성남에, 그렇지 않아도 인구 과밀화되어 있는 상태인데 대규모 연구원 부지를 매입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이 나라 전체의 지방소멸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일단 공공기관이라도 먼저 빨리 지방으로 이전을 시켜서 인구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중앙정부와 국민 전체가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본사가 포항인 포스코홀딩스 지주사가 대규모 연구원을 수도권인 성남에 짓겠다고 하는 것은 포항 시민 입장에서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지사, 경북 국회의원, 지역 정치권 특히 두 분 지역 국회의원분께서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을 위해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 부지 매입을 반대한다는 현수막 게시와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왜 침묵하고 계십니까?

기업이 하는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방해하거나 좌지우지해서는 안되겠지만 이번 문제는 그런 차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연구원 단지 조성이 성남에서만 가능하고 포항에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까?

포스코 그룹이나 포스코가 포항이 아닌 성남에만 가야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왜 포항에 만들었겠습니까? 

포스코 이차전지 관련 연구소나 공장들도 모두 포항에 만들어놨는데 미래기술연구원을 꼭 수도권에 만들어야 한다는 최정우 회장의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포항 지역 정치권에서 최 회장에게 매입 추진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매입 경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애플, 구글, 반도체 회사 본사를 보세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있습니다. 미래기술연구원이 꼭 수도권에 있어야 된다는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의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서울사무소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포스코 그룹 조직, 인원이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은 본 의원이 지난번 시정질문 때도 간략히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포항이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최적지인 근거로, 정부가 지난 7월20일에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항이 이차전지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또 수도권에 비해 부지매입과 건설, 포스텍과 같은 산학연 인프라 등 예산 절감 효과도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최정우 회장이 미래기술연구원 부지에 수도권 성남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스타트업의 요람 포항 벤처밸리를 방문한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께서 포스텍 등 포스코 그룹과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서울대가 먼저 기대하고 포항을 찾고 있는데 성남이 무슨 말입니까? 

또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결정, 현재 포스텍을 비롯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가속기연구소,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R&D 기관이 20여곳 상주하여, 연구원과 박사 등이 근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의 중심 연구소인 미래기술연구원의 성남 이전이 웬말입니까? 

포스코홀딩스는 포항 시민과 약속한 대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 부지매입 계획을 중단하고, 최적지인 포항으로 결정하시길 최정우 회장께 촉구합니다.

포항 시민과 범대위의 요구를 무시하고 성남 부지매입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강행할 경우, 포항 시민과 범대위가 강력하게 저항하다가 물적, 인적, 안전사고가 발생할 시 합의서에 기반하여 민‧형사상 모든 책임은 포스코 그룹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남 위례지구에 계속 재응찰하는 이유에 대해 그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님, 경북도지사님께서는 국정조사를 의뢰해주세요. 그리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범대위, 시민단체는 권익위원회 및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도록 촉구합니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성남시 위례지구 부지매입 응찰을 즉각 철회하라! 합의서에 약속한 대로 최적지인 포항에 새 부지를 확보하여 포항 건립을 확정하라! 포항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하라!

끝으로 포항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포스코는 포항시와 부지 확보 협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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