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
상태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
  • 포항시의회
  • 승인 2023.09.1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과 경영진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합의를 이행하라!”

지난 2022년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 지주사 소재 포항 이전과 함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였으나, 포스코 그룹은 포항 본원의 조성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올해 4월 20일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4연구동 1층을 임대/리모델링하는 등 48억 3천만원의 예산으로 692평 규모의 포항 본원을 개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포항시와의 합의를 완료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후보지로 부지면적 17천여평, 공급가격 5,300여억원 규모의 「성남시 위례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추천 대상자 선정사업」에 공모신청을 추진하였다.

지난 7월말 1차 공모신청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되어 현재는 재공고가 진행중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재공모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가 공모사업에 선정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연구동을 임대/리모델링하여 개원한 반면, 대규모 수도권 분원을 신규로 조성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포항 본원과 수도권 분원이 뒤바뀐 처사로서 이는 포항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무시하고 속이는 행태이며, 향후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스스로 자초하는 행위이다.

포스코 그룹은 2011년 인천 송도에 2만 5천여평의 부지에 포스코 글로벌R&D센터를 구축하며 철강관련 우수인력을 포항시에서 인천송도로 옮겨갔고, 훗날 포스코인재창조원까지 지역을 떠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다시 수도권에 대규모의 연구원을 조성하여 포항의 우수 연구인력을 수도권으로 이전시키는 행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에도 역행하는 행위이며 포스코 그룹과 포항시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포항시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행위이다. 

이에, 시민의 대표이자 대의기관인 우리 포항시의회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고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과 경영진에게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지역사회와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포스텍을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R&D 인프라가 준비된 포항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규모 등 실질적인 본원 체계로 제대로 구축하라.

▲하나, 중단되어 있는 상생협력TF 회의를 재개하여 지난해 2월 25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라.

 < 2023년 9월 11일 포항시의회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