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직원 횡령 사건 책임 물어 실장 등 3명 대기 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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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직원 횡령 사건 책임 물어 실장 등 3명 대기 발령 조치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10.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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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선에 이어 수시 인사 단행…공직 개혁 속도 낸다
포항시청 청사 전경

<속보>=포항시가 최근 재정관리과 김모 팀장이 10억원대 횡령한 사건이 발생하여 검찰에 구속되는 등 공직자 비위가 불거지자 대대적인 공직 쇄신에 나선 가운데 12일 전격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공무원 비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문제가 발생한 재정관리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편에 나선 데 이은 인적 쇄신책의 하나로 횡령 사건과 관련한 지휘 계통의 책임을 물어 수시 문책 인사를 단행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무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13일자로 정경원 자치행정실장과 최정훈 재정관리과장, 서승모 감사담당관을 총무새마을과에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이에 따라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자치행정실장에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을 감사담당관에 겸임토록 했으며 조현미 정보통신과장을 재정관리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시는 앞으로도 산하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경중을 가리지 않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사 조치와 함께 지휘 계통의 책임을 물어 부서장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 연말 대규모 정기 인사를 통해 해이해진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등 강도 높은 인사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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