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문기관 보전현황 점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이코모스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두 마을에 대한 현지실사에는 홍콩대학 건축학부 교수인 린 디스테파노(Dr. Lynne D. Distefano) 박사가 실시했다.
린 박사 일행은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한 세계 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현지실사는 지난 1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종 종합회의가 실시됐으며, 이 자리에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 경주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실시결과와 함께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결과는 내년 7월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사항으로 보고된 뒤 회의를 통해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효진 기자>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