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포항제철소 민관협의회 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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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포항제철소 민관협의회 구성하라”
  • 포항환경운동연합
  • 승인 2023.11.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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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 앞둔 시점서 포항제철소 민관협의회 구성 촉구 기자회견

▲ 2019년 포항, 광양, 당진 세 일관제철소가 있는 도시 간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철강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자 포항에서 시작된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이 11월16일 다시 포항에서 열린다. 

그동안 세 지역은 2019년 포항, 2021년 당진, 2022년 광양에서 상생 환경포럼을 공동개최해 온 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향한 상호 교류를 표방해왔다.

▲ 그러나 일관제철소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면서 광양과 당진에는 있고 포항에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제철소 환경오염 문제를 중심으로 지자체, 기업, 시민 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이다. 

광양과 당진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왔고 지역 사회의 주요 환경 현안에 영향력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민관협의회 구성을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며 어디서나 말로만 외치는 '상생'이 난무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매년 주제 발표의 한 코너로 맡겨졌던 환경단체의 각 지역사례 발표도 모두 빠진 채 문화공연과 환경퀴즈 등으로 대체됐다. 포항시는 지역 환경단체와 아무런 공유나 소통도 하지 않고 포럼을 준비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시의 허울쁀인 '상생'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환경행정의 적극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광양환경운동연합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연대의 뜻으로 이번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 불참을 선언한다.

▲ 일관제철소 지역의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해 온 포항, 광양, 당진 환경운동연합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상시적 협의 기구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광양과 당진의 민관협의회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환경부의 권고도 무시한 채 민관협의회 구성을 방기한 포항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하며 포항제철소 민관협의회 구성을 촉구한다. 

상생의 의미에 걸맞게 시민과 소통하는 포항시의 변화를 기대한다.
                       

2023년11월10일
포항환경운동연합/광양환경운동연합/당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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