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아빠 다 달라…유부남·전과 15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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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아빠 다 달라…유부남·전과 15범”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1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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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아버지가 모두 다른 세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세 아이의 아빠들 중 한 명은 유부남이었고, 또다른 한 명은 전과 15범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했다.

오현실은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고민도 털어놨다. 먼저 그녀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된 파란만장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밝혀졌다. 

오현실이 당시 첫번째 남자친구에게 "임신했다"고 하니 그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유부남에 아이 2명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혼했다고 밝힌 남자는 "전처와 다시 잘되는 중"이라며 낙태를 종용했고 결국 헤어졌다.

MC 서장훈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오현실에게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현실은 "좀 많이 금사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선 잘 생긴 외모, 요리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아이를 잘 챙기면 호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오현실은 "첫째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집에 왔을 때부터 후회가 됐다. 아이의 빈자리가 컸다"고 말했다. "(첫째를 보육원에) 보낼때는 쉬웠는데, 다시 데리고 오는 절차가 어렵더라. 저의 건강 상태를 빼고 나머지 3가지 조건인 가정환경, 경제력, 부채가 미달되어서 안 됐다"고 했다.

MC 박미선은 "이제부터라도 뭔가 하면 된다"며 응원했다.

오현실은 이인철 변호사를 찾아 양육비와 관련해 상담받았다. 세 아이의 양육비를 세 남자로부터 모두 못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현실은 "세 아이 아빠 중 또다른 한 명은 전과 15범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변호사는 "15범이요?"라며 경악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다른 MC들도 경악했다.

이 변호사는 오현실에게 "(세 자녀 아빠들의) 인적사항을 안다면 법적으로 양육비 청구는 가능하다. 문제는 아이 아빠들의 양육비 지급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첫째가 받을 금액이 65만 원 정도 된다. 세 명 다 합치면 양육비가 200만 원 정도 된다. 이걸 받아야 한다. 포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스튜디오에서 양육비 청구 소장을 오현실에게 건네며 "오늘 당장 신청합시다"고 말하며, 그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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