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도넛을 구내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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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도넛을 구내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선보여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1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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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마라탕 등 요즘 MZ세대에 핫한 브랜드와 ‘콜라보’해 직원 만족도 UP
구내식당 한끼 가격(4,500원)으로 가격 · 편리성 잡은 이벤트에 ‘완판’ 행렬
▲ 지난 11월 20일 진행한 포항제철소 팝업스토어 ‘노티드도넛’
▲ 지난달 27일 포항제철소 중앙대식당에서 진행한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도넛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점심시간,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는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 팝업스토어에서 도넛을 구매하기 위한 직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올드페리도넛은 ‘서울 3대 도넛’으로 꼽히며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포항제철소는 10월 초부터 매월 2회씩 사외 인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도제식빵’과 ‘신룽푸마라탕’ 팝업 스토어가 열렸으며, 지난달 20일에는 또 다른 ‘서울 3대 도넛’ 브랜드인 ‘노티드(Knotted) 도넛’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를 접한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27일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에서는 포항제철소 직원들에게 시중가 10000원이 넘는 ‘도넛 2개 + 커피교환권’을 점심 한 끼 가격인 4500원에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준비된 500명분의 물량이 모두 팔렸다. 

10월에 진행한 ‘도제식빵’과 ‘신룽푸마라탕’ 팝업 스토어에서도 각각 300명과 400명, 11월 ‘노티드도넛’ 팝업스토어에서는 600명분의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27일 도넛 구매에 성공한 한 직원은 “줄이 길어서 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주말에 줄을 서야 하거나, 그마저도 빨리 품절돼 먹기 힘든 브랜드를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 시리즈’ 외에도,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구내식당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7개의 구내식당 중 5곳은 이미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곳 또한 신축해 쾌적한 식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맛집투어’, ‘편스토랑’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춘 특별메뉴를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맘스터치 등 사외 브랜드 코너도 별도 운영해 직원들에게 폭넓은 식사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직원 복지가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12월에도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핑크래빗프레첼 등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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