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발표한 티아라 아름, ‘예비신랑이 제2의 전청조’ 루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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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발표한 티아라 아름, ‘예비신랑이 제2의 전청조’ 루머 확산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12.1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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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이혼과 재혼 동시에 발표
“제2의 전청조와 재혼?”…법적조치 할 것
예비신랑, 루머·악플에 극단적 선택 시도해
아름 “이 사람이 사람을 죽였어도 사랑한다”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29)이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전 남편과는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아름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너무나도 진실돼 오로라에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고민 끝에 이제 당당히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대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 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아름은 예비 남편에 대해 "많은 것들에 지쳐 있던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다. 본인이 피해 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온 유일한 사람. 아팠던 제 꿈에 대한 시간들을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는 사람. 제 모든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려 많은 것들을 감당해주던 사람. 참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저와 이 사람은 정말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며, 누구보다 진실된 사랑으로 제 지금 이 힘든 시간들을 함께 이겨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름은 전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보여줄 증거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무례한 단어를 입에 올리며 농간해 왔지만, 제가 떳떳하면 그만이다.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그마저 미루는 상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혼·재혼과 관련해 추측성 댓글이나 악플은 엄격히 처벌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아름은 "생각은 자유이만, 그 생각을 겉으로 내뱉는 것은 처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좋은 생각과 판단을 하시길 바란다. 그러니 응원과 희망의 댓글만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고 이듬해 탈퇴했다.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가다가 2019년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해 티빙 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에 남편, 아들과 함께 출연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말미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 10일 돌연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후 예비남편 A와 관련 각종 루머가 쏟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작가라는 설이 제기됐으나, 제작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름 역시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지만, 피해가 될까봐 정확히는 알리지 않겠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출신 멤버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된다. 걸그룹 출신 멤버가 이혼 소송 중인데, 남자친구와 재혼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A는 본인을 작가라고 소개했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내가 아는 사람으로 전과는 사기 및 성범죄로 알고 있다. 이외 폭행, 명예훼손 등 여러 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피해 여성 다수 중 한 명이라며 "A는 이혼 경력이 있고, 그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했다고 알고 있다. 이후 여러 명 여자들에게 신분을 속이고 돈을 뜯어내고 잘 때 사진을 찍고,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이 오면 본인이 오히려 당했다는 수법을 매번 똑같이 썼다고 하더라. 리플리 증후군의 표본으로 말 주변이 뛰어나고 두 달 전 출소해 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퍼졌고, 걸그룹 출신 멤버로 아름이 지목됐다.

이에 아름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 다른 기사와 포털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하지 않는 사실 뒤에 숨은 아픔과 눈물을 안다면 악플도 없을 것"이라고 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굳건해졌다. 나에 관한 악플은 어린 날부터 단련 돼 웬만하면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았으나, 내 사람을 건드는 건 참을 수 없다. 누구보다 따뜻하고, 나를 위해준 사람이다.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나를 챙겨준다. (제2 전청조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난 이 사람을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또한 "조작된 사실을 올린 분은 각오하고 올린 거라고 생각한다. 허위 사실에 현혹 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올리는 분들은 더 이상 신경 안 쓴다. 법적조치를 취하던 하겠다"며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다. 부디 본인 삶에 집중해서 살길 바란다. 사실이든 아니든 과거는 중요치 않지만, 현혹되지 말라. 가십거리 안줏거리 비용으로 해도 조용히 해 달라.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분들 그리고 조작이 판치는 데 아쉬움이 있지만, 이 또한 신경 안 씁니다. 다만 글은 내려달라"고 청했다.

한편 지난 14일 아름은 소셜미디어에 남자친구A씨가 루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름은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며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고 썼다.

또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발각된 전청조와 A씨가 비교되는 것을 언급하며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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