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포항지역 금배지 달 두 후보 누굴까? 한동훈호(號) 탑승자 전투력 갖춘 실력자만 가능하다.
상태바
갑진년 새해 포항지역 금배지 달 두 후보 누굴까? 한동훈호(號) 탑승자 전투력 갖춘 실력자만 가능하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3.12.31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민들 구태한 정치에 신물 느껴 변화 추구 절실하다
두 현역의원 교체지수 높고 여의도 사투리 한계 드러내

 

푸른 용의 해로 불리는 갑진년(甲辰年새해가 밝았다희망감보다 걱정이 앞서는 새해 정국이다. 22대 총선(410)은 대한민국 국운 (國運)이 달릴 정도로 중차대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지면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의견 불일치로 분당 위기 속에서도 200석을 확보하여 개헌 또는 탄핵에 나설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또 민주당과 정의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여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법의 기본 요건도 갖추지 않은 총선 악용 특검법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여의도 사투리는 NO, 5천만 국민들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고 약속했다이는 법치를 바로 세우고 원칙과 상식의 잣대에서 정치 개혁을 대대적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의도 사투리에 익숙한 일부 출마자들은 급변 상황에 우왕좌왕이다. 보수 텃밭 총선 특징은 본 선거보다 내부 경선이 더 치열하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때문이다기득권을 쥔 현역이 항상 유리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 분위기는 다르다. 새로운 인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예단할 수 없으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과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은 한동훈호 탑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있다. 당무감사 평가가 하위권으로 알려졌다. 이런저런 과오도 결격 사유다. 윤 대통령이나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여의도 사투리만 쓰는 무기력한 콩가루 집단이기 때문이다. 총선의 목표는 정해졌다. 실력 있고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친정 체제 구축으로 제22대 국회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다포항 남·울릉, 북구 예비후보들의 성향과 약력, 동향 등을 간략하게 각각 살펴본다.   

<편집자 주>

 

 

포항 남·울릉 선거구

김병욱 의원 (포항고·경북대, 77년생경우 재선 도전이 험난해 보인다쟁쟁한 도전자가 6명이나 된다. 최근 이준석 전 대표를 안고 가야 한다는 등 현실 정치에 동떨어진 발언을 했다. 좁아진 입지를 더 좁게 만든 꼴이다. 현역 기득권은 잡고 있으나 탈당과 복당을 거듭한 전력 등으로 한동훈호가 김 의원 탈 좌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순견 예비후보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제철공고·동국대, 59년생경우 지역에서 오랜 정치 경험을 쌓아 온 참신성이 장점이다. 인지도도 높다특별한 결격 사유는 없으나 새 정치 물결에 적응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이병훈 예비후보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오천고·단국대, 84년생) 40대 초반 젊은 정치 초년생으로 패기가 넘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장점이다하지만 인지도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용규 예비후보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동고·서울대, 69년생)는 지역의 인재로 꼽힌다주관이 뚜렷하고 친화력이 남달라 호감형이다발로 뛰는 정치 행보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상휘 예비후보 (세명대 교수, 포항해양고·용인대, 63년생)는 현 정부 인수위에 참여하고 정치 논평가 활동으로 전국적인 인지도에 다양한 능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여러 번 총선 출마 패배 경험이 유리한 점도 있으나 다소 약점도 된다.

최병욱 예비후보 (전 국토부 노조위원장, 영일고·고려사이버대, 72년생)은 국토부 노조위원장을 3번 연임할 정도로 리더십을 갖춘 소통 전문가다. 입지전적인 인물로 정평 나 있다참신하고 남다른 의지력과 투지를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문충운 예비후보 (환동해연구원장, 영동고·연세대, 64년생) 21대 총선에서 손에 들어온 금배지를 방심하다 놓친 아픈 경험이 있다다양한 지적 수준을 갖춘 인재로 꼽힌다놓친 기회를 이번에 꼭 잡는다는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포항 북구 선거구

김정재 의원 (포항여고·이화여대, 66년생) 3선에 도전장을 낸 인물은 모두 7. 3선 행보가 힘겨워 보인다기득권을 활용, 지역구 여론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경선 대비 태세다새 정치를 지향하는 한동훈호를 타기엔 난제가 많다국힘 중앙당에 제출된 지역구 주민들의 공개 탄원서로 요약된다.

권용범 예비후보 (전 미래대학 학장, 능인고·경북대, 65년생)는 여의도 정가에 실력을 겸비한 경험 많은 마당발 정치인으로 꼽힌다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소탈하여 고정 관념이 열려있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부형 예비후보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영일고·단국대, 72년생)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실력을 겸비한 경제 마인드가 탁월하다는 평가다발로 뛰는 정치로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허명환 예비후보 (전 총리실 국장, 경북고·성균관대, 60년생)경우 여러 번 출마하여 실패한 것이 약점이다. 하지만 행시를 패스한 인재로 꼽힌다경륜과 실력을 갖추었으나 인지도만큼 지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이재원 예비후보 (포스텍 겸임교수, 포항고·울산대, 69년생)는 남다른 아이디어를 선거 운동에 접목 활용하는 등 발로 뛰는 부지런한 정치인으로 꼽힌다역시 인지도와 지지도 높이기가 최대 관건이란 평가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동지상고·고려대, 52년생경우 가슴에 한이 가득해 보인다자신이 구축해 놓은 지역 발전 인프라 레벨을 업 시키려 나선 듯하다하지만 급변한 현실 정치 문턱이 높아 보인다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진 예비후보 (전 보훈처 차관, 포항고·연세대, 67년생)는 행정고시를 패스한 지역 인재다최근 경선 대열에 뛰어 들었다. 포항 정치권이 뭉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며 지역 정치권을 향해 직격했다. 모두 아우르며 포항 발전에 힘쓰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진형혜 법무법인 지엘 변호사 (제철고·서울대 71년생) 경우 곧 북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인재 영입 신청에 나선 듯하다. 진 변호사는 쌓아온 실력과 영향력을 모두 쏟아 부어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봉사할 각오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기대되는 지역 인재로 꼽힌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북구 예비후보 (대동고·영남대, 67년생)는 보수 텃밭에서 30% 이상의 지지층을 확보할 정도로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판판이 보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의원들보다 중앙 부처를 상대한 포항 시정에 대한 업무 협조가 더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울릉 선거구에는 유성찬 예비후보 (포항고·고려대, 64년생)가 출마에 나섰다보수 텃밭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해 발로 뛰는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보수 텃밭에 통하지 않는 외로운 야당 정치를 선택한 것은 뚜렷한 정치적 소신 때문이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