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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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 개최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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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거주외국인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 철길숲에서 외국인들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기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시 거주외국인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 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는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포항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관광협회(회장 김도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문화관광해설사 및 통역자원봉사자협회에서도 함께 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포항 철길숲 내 오크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6시간 동안 계속된 행사는 설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처음 접하는 한국의 전통 놀이에 흥미를 가지고 놀이를 즐기며 전통 놀이에 담겨 있는 의미를 찾는데 여념이 없었다.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한복을 입어보고 간소화된 한국의 명절 차례상도 직접 체험해보며 고국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유학생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K-pop이나 한국요리 등의 현대 한국문화는 접할 기회가 많았으나 이렇게 한국의 전통놀이문화를 직접 즐겨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포항에 다년간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다른 외국인은 “명절 휴가를 맞아 포항 거주민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놀이를 즐겨서 의미가 깊었다”며 “포항의 관광지 소개도 듣고 MBTI에 맞는 나만의 관광지 추천을 받아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포항시 거주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게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했다”며 “외국인들에게 포항의 명소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본 행사인 K-전통놀이 체험존 운영은 물론이고 새해 희망엽서 만들기, 명절 차례상 체험, 한복체험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비롯해 포항 12경을 중심으로 포항시 관내의 주요 관광 명소를 홍보했다. 

또한 참가자 개개인의 성향(MBTI)에 맞는 관광지 추천, K-전통놀이 체험인증 SNS 이벤트 등 최근 미디어를 타고 국내 주요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포항을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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