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스템 공천, 엉터리라는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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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스템 공천, 엉터리라는 비판 쏟아져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4.02.1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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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김정재·윤종진, 2파전 후보 경선
남·울릉 김병욱·문충운·이상휘·최용규 4파전
김정재 의원 비리 문제 등 심판론 확산될 듯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제224.10 총선에 출마할 포항 지역 국민의힘 후보 경선자에 대해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대대적인 물갈이 분석과 달리 포항지역 두 현역 의원도 경선에 참여하는 구도로 짜여졌다. 이는 현역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 구도라 시스템 공천, TK 지역 인적 쇄신 물갈이 의지가 모두 엉터리 공연불이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북구 경우 김정재 현 의원(66년생)과 윤종진(67년생, 전 국가보훈처 차관) 예비후보가 맞붙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또 남·울릉 경우 김병욱 현 의원(77년생)과 문충운(64년생,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63년생,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69년생, 전 서울중앙지검부장검사)예비후보 등 4파전 경선 구도의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많은 주민들은 의아스럽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원칙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주장했으나 그 기준이 모두 무너진 엉터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재 의원 경우 막말과 품위 손상, 수많은 비리 리스크가 불거졌는데도 후보 경선에 참여 시킨 것은 국힘 공관위가 사천 심사를 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부당한 공천 행위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향후 경선 과정에 상당한 잡음과 김정재 의원 심판론이 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주민들은 국민의힘 중앙당에 쳐들어가 엉터리 시스템 공천을 성토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어 향후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이대로 가면 경선 전망은 북구 경우 현역 김정재 의원이 기득권을 쥐고 있어 유리한 측면은 있으나 평가 50%를 차지하는 감점과 도덕성 문제 등이 포함되면 만만찮다는 분석이다게다가 11구도이고 바꿔야한다는 바닥 민심이 김 의원 심판론으로 결집할 경우 기득권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오는 29일 김건희 특검 국회 상정 여부가 끝난 뒤 깜짝 놀랄 일이 포항 북구 선거구에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는 분석이 있다더욱이 김정재 의원이 당선된다 해도 수많은 비리 문제가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돼 있어 재선거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민심 이반 요인이 될 수 있다.

·울릉 선거구 경우 기득권을 쥐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 악재를 딛고 경선에 참여하여 엉거 주춤하던 지지층 세력들이 쏠림 현상에 따라 뭉칠 가능성이 높아져 유리해졌다더욱이 4파전 구도는 3명의 예비후보들이 어떤 묘수를 쓴다 해도 현역 의원에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

3명의 예비후들이 단일화하여 뭉칠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김건희 특검 국회 재상정을 앞둔 오는 29일 이후 남·울릉 선거구에 상당한 구도 변수가 돌출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어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한 여의도 전문가는 국힘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 단호해야 할 TK 지역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경선을 남발한 것은 잘못됐다컷오프 등 단호한 인적 쇄신에 나서지 못한 속사정은 오는 29일 있을 김건희 특검 국회 재상정을 앞두고 현역 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선 평가는 기준에 준하고 여론사 당원 50%, 국민 50%를 합산하여 평가 40%를 적용하고 면접 10% 적용, 경력, 도덕성, 감점, 가산점 등 50%를 합산 적용 100%로 한 평가 대비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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