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4%…‘의대 정원 확대’ 긍정 요인
상태바
尹 대통령 지지율 34%…‘의대 정원 확대’ 긍정 요인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2.2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간 5%포인트 상승하며 34%까지 올랐다.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의과대학 증원 정책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2월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첫째 주 29%까지 떨어졌으나 2월 셋째 주 33%, 이날 34%로 한달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4%까지로 올라온 건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윤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이 48%로 '대구(45%)'보다 높았다. 수도권 지지율은 '서울'이 30%, '인천/경기' 32%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5%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56%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2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80%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94%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모름/응답거절(20%)', 2위는 '외교(17%)'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3위에는 '의대 정원 확대(9%)'가 꼽혔다. 이를 이유로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들은 전주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정책'이 좋다고 말하는 이들도 4%를 차지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가장 주된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6%)'를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4%)', 3위는 '독단적/일방적(12%)' 등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지적한 이들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