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 대구경북공항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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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 대구경북공항에 입주한다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3.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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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소시어스와 업무협약 체결
▲ 지난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경북도와 에어인천, 소시어스간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대구경북공항에 입주한다.

경북도는 지난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 소시어스(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에어인천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항공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에어인천, 소시어스는 이 날 ▲경북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해 경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 등을 지원한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입주(소요면적 1만6000㎡), 항공 노선 개설,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상담 제공 등을 약속했다.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앞으로의 투자 확대에 협력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과 소시어스의 투자와 경영전략이 결합해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로 중국·동남아·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직원수는 164명, 2023년 화물운송 실적은 3만9323t이다. 앞으로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하며 항공 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항공물류 기반이 구축되고 기업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물류단지를 기업 친화적으로 조성해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나서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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