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악사고 구조출동 1467건·사상 1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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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악사고 구조출동 1467건·사상 164명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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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낙석, 추락 등 안전사고 우려에
‘경북도 소장본부’ 입산객에 주의 당부

경북도 소방본부는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입산객들에게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일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 건수는 총 1467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4명, 부상자 150명으로 총 164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월과 5월 사이에 37명(24.7%), 9월과 10월에는 47명(31.3%)이 발생했다. 시간대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807명(59.3%)이 발생해 주로 등산 철에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봄철에도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약화된 지반으로 인한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등산객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돌이나 바위, 낙엽 등을 최대한 밟지 않기, 절벽이나 협곡 등을 지날 땐 낙석에 주의,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랜턴과 예비 배터리 지참, 신발은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 최소 2명 이상 동행, 등산로로 산행하기 등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도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산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과 국가지정번호 정보를 함께 알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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