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2~4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북구청은 해빙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피해 우려 지역 263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오는 4월까지 실시한다. 지난 1월 급경사지 낙석이 발생해 북구 신광면 반곡리의 낙석방지책이 파손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강수량과 3도 이상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구청은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표면이 기온상승으로 물이 녹아내려 지반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임도 위험지구 등에 안전 점검을 한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북구 지역은 면적이 넓고 비탈면 등 급경사지가 많아 안전조치 방안 강구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해빙기 및 우기철 급경사지 재해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