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28)의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반면 노년 우울증 증상을 보여 박서진은 충격을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부모님의 건강검진에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사는 게 그리 기쁜 줄 모르겠다"며 갑자기 눈물을 보여 놀라게 했다. 아버지는 세상을 먼저 떠난 두 아들 생각에 일상 자체를 힘겨워했다.
의사는 "노년 우울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박서진은 "자식 된 입장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부모님이 이해되는 게, 아들이 연예인이다 보니까 부모님이 평소처럼 입으면 '아들이 돈을 버는데 왜 그렇게 사냐'고 타박 받는다. 반대로 옷을 차려입으면 '아들이 돈을 버니까 또 살만하나 보네'라는 시샘을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3기였던 박서진의 어머니는 상태가 호전돼 의사에게 완치라고 무방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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